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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만에 2골 헌납' 클린스만호, 말레이시아에 역전 허용
작성 : 2024년 01월 25일(목) 21:56

말레이시아 선수단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후방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클린스만호는 25일(한국시각) 오후 8시 30분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말레이시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일정을 소화 중이다.

한국은 4-1-4-1 포메이션을 꺼냈다. 조규성, 정우영-손흥민-이재성-이강인, 황인범, 설영우-김영권-김민재-김태환, 조현우가 출전했다.

말레이시아는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파이살 하림-다렌 록-아리프 아이만, 라브에르 고르벵 옹-스튜어트 윌킨-브렌든 간-다니엘 팅, 도미닉 탄-디온 쿨스-사룰 사아드, 사이한 하즈미가 나섰다.

경기 초반 분위기를 잡은 한국은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의 크로스를 정우영이 헤더로 돌려놓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계속해서 추가골 기회를 노렸던 한국이었으나, 좀처럼 말레이시아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그러다 후반전 초반 치명적인 실수로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 6분 후방 빌드업을 풀어가던 과정에서 황인범이 상대 압박에 볼을 뺏앗겼다.

상대 공격수에게 후방을 그대로 내줬고, 김민재와 김영권이 마지막까지 수비를 펼쳤으나, 하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주심은 앞서 황인범이 볼을 뺏기는 과정에서 파울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VAR 모니터 판독을 이어갔으나 파울을 불지 않았다.

이후 역전까지 허용했다. 후반 10분경 상대 크로스 상황에서 설영우가 수비하는 과정에서 상대 발을 걷어찼다. 주심은 VAR 판독을 이어갔고,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아이만에게 실점하며 한국은 1-2로 뒤처지게 됐다.

바레인이 여전히 요르단에게 1-0으로 앞선 가운데, 이대로 종료된다면 한국은 조 3위로 16강행을 밟는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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