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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슨 36득점' 가스공사, 100-98로 KCC에 승리…단독 8위 도약
작성 : 2024년 01월 25일(목) 21:11

앤드류 니콜슨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챙기며 단독 8위로 올라섰다.

가스공사는 25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CC와의 홈경기에서 100-98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한국가스공사는 2연승을 달리며 13승 21패를 기록했고, 고양 소노를 제치고 단독 8위로 점프했다. KCC는 17승 15패로 5위를 유지했다.

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36득점 13리바운드로 경기를 지배했다. 샘조지프 벨란겔은 26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CC는 최준용이 37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KCC가 한 수 위의 공격력으로 1쿼터를 지배했다. 가스공사는 니콜슨과 벨란겔이 차곡차곡 점수를 넣으며 앞서나갔다. KCC는 최준용이 중간중간 3점포를 터트리며 순식간에 따라붙었다. 라건아와 이승현까지 득점포를 터트리며 KCC가 흐름을 가져왔다. 1쿼터는 20-28으로 KCC가 앞선 채 끝났다.

KCC는 2쿼터도 흐름을 이어갔다. 최준용과 알리제 드숀 존슨이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올렸다. 가스공사는 중간중간 턴오버가 나오며 추격의 불씨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은 33-43으로 KCC의 우세로 종료됐다.

가스공사도 호락호락 물러나지 않았다. KCC는 켈빈 제프리 에피스톨라와 허웅이 외곽포로 압박을 가했다. 가스공사는 김동량과 신승민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추격에 나섰다. 62-57 상황에서 니콜슨이 3점포를 터트리며 원 포제션 게임을 만들었다. 여기서 라건아가 득점을 올리며 60-64으로 3쿼터가 끝났다.

가스공사가 4쿼터 기적을 썼다. 가스공사는 김동량과 박지훈이 3점포를 성공시키며 72-75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때 KCC는 존슨이 골 밑을 지배하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벨란겔이 3점포를 터트리며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최준용이 덩크를 터트리며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다. 이때 경기 종료 1.5초를 남기고 벨란겔이 85-84로 역전을 만드는 클러치샷을 성공시켰다. 여기서 최준용이 득점과 앤드원을 얻어내며 다시 85-87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직전 벨란겔이 자유투 3개를 얻어냈고 그 중 2개를 성공시켜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운명의 연장전. 양 팀은 치열한 시소게임을 펼쳤다. 97-98로 KCC가 앞선 상황, 경기 종료 2.6초를 남기고 신승민이 결정적인 3점슛을 터트렸다. 결국 가스공사가 100-98로 경기를 따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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