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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현 4쿼터 대폭발' KT, 68-65로 SK전 7연패 탈출
작성 : 2024년 01월 25일(목) 20:53

문정현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수원 KT가 서울 SK와 천적 관계를 청산했다.

KT는 25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의 홈경기에서 68-65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KT는 21승 12패로 3위를 유지했다. 무엇보다 대 SK전 7연패를 탈출하며 전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했다.

SK는 2연패를 당하며 23승 12패를 기록했다. 승리했다면 전희철 감독은 통산 100승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KT는 하윤기가 19득점 10리바운드, 패리스 배스가 17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문정현은 4쿼터에만 3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10득점 4스틸의 성적을 올렸다.

SK는 자밀 워니가 20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는 박빙 승부 끝에 KT가 살얼음판 리드를 만들었다. SK는 송창용의 3점포와 오재현의 자유투 3개로 기선을 제압했다. KT는 한희원의 연속 3점포로 맞불을 놨다. 이어 SK는 워니를 앞세워 공격에 나섰다. KT는 베스가 점수를 차곡차곡 쌓으며 시소게임을 펼쳤다. 1쿼터는 21-19로 KT의 우세로 끝났다.

SK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KT는 1쿼터와 달리 3점포가 림을 외면하며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35-29에서 SK의 반격이 시작됐다. 송창용과 워니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힌 SK는 양우섭의 3점포로 드디어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배스의 치명적인 턴오버가 나오며 분위기는 SK 쪽으로 넘어왔다. 35-38로 SK가 앞선 채 전반이 종료됐다.

양 팀은 끈끈한 수비를 펼치며 쉽사리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KT가 배스의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나 했지만, SK는 워니의 골 밑 득점과 양우섭의 결정적인 3점포로 점수 차를 벌렸다. 종료 직전 문정현의 슈팅이 들어가는 듯 했지만 샷클락 바이얼레이션에 걸리며 무효로 처리됐다. 3쿼터는 44-48로 SK가 4점 리드를 챙긴 채 끝났다.

운명의 4쿼터. KT는 문정현이 스틸에 이은 덩크와 3점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다시 문정현이 상대에게 공을 따냈고 하윤기가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문정현은 다시 스틸을 만들며 다시 덩크를 터트렸다. 흐름을 탄 KT는 배스와 하윤기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결국 KT는 68-65로 승리를 챙겼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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