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피도 눈물도 없이' 하연주가 이소연의 결혼식을 망칠 준비에 나섰다.
25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에서는 이혜원(이소연)이 자신의 친언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더욱 복수심에 불타는 배도은(하연주)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도은(하연주)은 이혜원(이소연)이 자신의 친언니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이혜원은 배도은이 두고 간 외투를 갖다 주려 했으나, 배도은은 그를 밀친 채 도망쳤다.
이민태(유태웅)는 이혜원에게 "꼭 지금 헤지를 찾아야겠냐"고 물었다. 이혜원은 "혜지가 자기 버린 거라고 생각하면 어떡하냐"며 동생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혜원은 자신의 목걸이를 보고 깜짝 놀란 배도은의 모습에 의문을 품었다.
이혜원은 배도은이 '인사이트 서울'이라는 페이퍼 컴퍼니를 이용해 자신이 운영 중인 '보람터'로 YJ그룹 자금을 횡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배신감에 치를 떨었다.
배도은은 분노한 이혜원에게 "이제야 알아보다니 실망스럽다. 그러게 아랫사람이 어른을 먼저 찾아뵀으면 좋았다"고 비아냥거렸다. 이어 "이제 시작이다. 기대해라. 앞으로 더 재밌어질 테니까"라고 비웃었다.
이에 이혜원은 "어디 한번 해보자고. 나만 나가면 재미없다. 당신이 한 짓이 얼마나 파렴치하고 졸렬하고, 비난받아 마땅한지 반드시 알게 해 주겠다"고 배도은과 본격적인 갈등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배도은과 윤이철의 과거도 그려졌다. 배도은은 미국 뉴욕에서 호텔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그곳에 묵고 있던 윤이철을 발견했다. 이어 배도은은 재벌인 윤이철에게 접근하기 위해 일부러 그가 예매한 공연을 찾아가 빌미를 만들었다.
배도은은 클래식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가진 척 연기했다. 윤이철은 배도은과 자신의 취향이 겹친다고 착각, 그와 사랑에 빠졌다.
다시 현재 시점. 배도은은 이혜원과 윤지창의 결혼식을 앞두고 분노에 치를 떨었다. 이를 모르는 이혜원은 결혼식에 대한 한껏 설렘을 드러냈으나, 배도은은 "가장 끔찍하게 해주겠다"며 결혼식을 망칠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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