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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격파' 일본 모리야스 감독 "한국-이란 아시아 최고 수준…우리와 다르다"
작성 : 2024년 01월 25일(목) 13:55

일본 선수단 / 사진 = Getty 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일본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 이후 토너먼트행을 두고 한국과 이란을 거론했다.

모리야스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4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3-1로 꺾었다.

일본은 경기 시작 후 우에다 아야세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우에다가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일본은 계속해서 분위기를 이어갔고, 후반 7분 우에다의 추가골이 터지며 격차를 벌렸다. 이어 후반 43분에는 인도네시아의 수비수 저스틴 후브너의 자책골로 승부가 기울어졌다.

막판 인도네시아의 반격에 샌디 월시에게 한 골을 내줬으나, 일본은 2골 차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이로써 일본은 2승 1패(승점 6)으로 D조 2위로 16강으로 향하게 됐다. 16강 무대에서는 E조 1위와 맞붙는다. 현재 16강 E조는 요르단, 한국(승점 4)이 조 순위를 두고 경쟁 중이다. 일본은 두 팀 중 한 팀을 만난다.

경기 후 모리야스 감독은 "지난 이라크전과 2차전 이후 보완할 부분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이번 경기에서 선수들이 모두 집중력을 발휘해 100%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3-1로 승리했고, 발전한 모습이었다. 초반부터 선수들에게 공격적으로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좋은 활약들이었다. 경기 초반 페널티킥을 얻어내 90분 내내 경기를 지배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이제 16강으로 향하는 일본이다. 일본은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D조 1위 유력 후보였지만, 1차전 베트남전부터 삐걱거리더니, 2차전 이라크에게 충격패를 당했다. 결국 조 2위로 조별리그 일정을 마쳤고, 토너먼트에서 한일전이 성사될 가능성을 눈앞에 두고있다.

모리야스 감독은 "이번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팀 모두가 좋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16강으로 향하는 모든 팀들이 더욱 그렇다"며 "한국과 이란은 아시아 최고 수준의 두 팀이다. 일본과는 스타일이 다르다. 두 팀을 존경한다. 우리가 두 팀과 경쟁하려면 높은 수준의 경기를 펼쳐야 하며, 이들과 맞붙는다면 우리에게도, 지켜보는 사람들에게도 높은 수준의 경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카타르 도하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E조 최종전을 치른다.

앞서 일본이 인도네시아를 꺾으며 조기 16강행을 확정한 가운데 말레이시아전을 통해 조별리그 최종 순위를 가린다.

한국이 조 1위를 차지하면 16강에서 일본, 2위면 F조 1위를 만난다. 유력한 F조 1위는 사우디아라비아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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