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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명예의 전당' 드디어 이치로 등장한다…만장일치 가능할까
작성 : 2024년 01월 25일(목) 11:11

스즈키 이치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2024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 입성이 완료된 가운데 2025년 신규 후보에 관심이 쏠린다.

엠엘비닷컴(MLB.com)은 25일(한국시각) 신규 명예의 전당 후보를 조명했다. 명예의 전당 후보에 포함되려면 최소 10년 이상 MLB에서 뛰어야 하고, 은퇴 후 5년이 지난 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아시아의 야구 천재 스즈키 이치로가 첫 번째로 언급됐다. 엠엘비닷컴은 "그의 3000개 이상의 안타와 경기에서 커다란 영향력은 그에게 압도적인 선택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치로는 일본 프로야구(NPB)를 정복하고 27세의 나이로 미국에 건너갔다. 그리고 2001년 MLB 진출 첫 해 아메리칸 리그(AL) 타율 1위(0.350), 최다안타 1위(242안타), 도루 1위(56도루)를 기록하며 AL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수상했다. 더불어 역대 최초 데뷔 시즌 올스타전 투표 1위의 기염을 토했다.

이어 2004년 262안타로 메이저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갈아치웠고, 10년 연속 200안타의 금자탑을 쌓았다. AL 골드글러브 역시 10년 연속 수상했고 3차례 실버슬러거를 따냈다.

이치로의 MLB 누적기록은 무시무시하다. 19년 동안 2653경기를 뛰었고 3089안타 117홈런 509도루 1420득점 780타점 타율 0.311 출루율 0.355 장타율 0.402를 기록했다.

이치로의 명예의 전당 입성은 확정적이다. 입성 보증수표라는 3000안타는 물론 단일 시즌 최다 안타와 화려한 수상 기록만 봐도 이치로가 레전드임을 부정할 수 없다.

관심 여부는 만장일치 입성이다. 2022년 마리아노 리베라가 425표 중 425표의 지지를 받아 역사상 최초의 만장일치 명예의 전당 입성 선수가 됐다. 리베라는 통산 652세이브를 기록한 야구 역사상 최고의 마무리 투수다. 이치로는 아시아인 최초 명예의 전당 입성과 더불어 두 번째 만장일치 득표를 이끌어낼 수 있을까.

엠엘비닷컴은 2026년 후보로 콜 해멀스와 라이언 브라운 그리고 추신수를 언급했다.

한편 2024년 명예의 전당에는 애드리안 벨트레, 토드 헬튼, 조 마우어가 새롭게 입성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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