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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전 앞둔 클린스만 감독 "경기력 점차 나아질 것…왼쪽 수비 변화 준다"
작성 : 2024년 01월 25일(목) 10:06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 사진=KFA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말레이시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변화를 시사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조현우와 함께 24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먼저 클린스만 감독은 "우리 조가 혼선이다. 어떻게 순위가 마무리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의 다음 상대로 일본이 유력해졌다. 일본은 24일 인도네시아를 꺾고 D조 2위로 16강행을 확정 지었다. 한국이 E조 1위로 진출한다면 일본과 16강전을 치른다.

16강 한일전 가능성에 대해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 상대가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고 말레이시아전에 집중하겠다. 말레이시아전 승리하면서 승리할 자격이 있고 조 1위로 진출할 자격이 있는 팀이라는 걸 보여드리겠다. 다음 상대는 내일 경기 후에 대화를 나누겠다"고 답했다.

한국은 역대 최강의 멤버를 꾸렸지만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이 많다. 이에 대해 "경기를 하다보면 경기력이 좋아지며 기대치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마지막 경기가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여러분이 기대했던 모습에 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1, 2차전 모두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3차전 활용 방안을 묻자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이 견제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 어느 팀이든 손흥민이 골을 잡으면 2~3명의 수비가 압박을 한다"고 먼저 선수를 두둔했다.

이어 "손흥민은 좌우 측면으로 움직임을 가져가며 본인이 잘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본인의 능력이 워낙 좋기 때문에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은 모습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차차 나아질 것이라 봤다.

말레이시아 대표팀은 김판곤 감독이 이끌고 있다. 김판곤 감독이 한국 축구에 빠삭한 만큼 복병이 될 가능성이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김판곤 감독은 우리 선수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한국 축구를 잘 아는 감독이라 생각한다. 중요한 건 우리가 잘 준비하고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클린스만호의 가장 큰 문제는 왼쪽 수비다. 한국은 아시안컵 2경기에서 3실점 하며 후방 불안을 노출하고 있다. 또한 이기제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말레이시아전 출장이 불투명해지면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당연히 변화가 있을 것이다. 어떤 변화를 가져가는 지는 운동장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라인업 및 전술 변경을 시사했다.

마지막으로 클린스만 감독은 말레이시아전 선발 골키퍼로 조현우를 예고했다.

한편 한국은 오늘(25일) 오후 8시 30분 카타르 알 와크라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예선 E조 3차전 말레이시아와의 경기를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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