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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女축구 최고 리그로 향한다…미국 시애틀 이적
작성 : 2024년 01월 25일(목) 09:59

사진=시애틀 레인 공식 SNS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지소연이 WK리그의 수원FC위민을 떠나 미국여자프로축구(NWSL) 시애틀 레인으로 이적한다.

시애틀은 25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미드필더 지소연을 영입했다"며 공식 발표했다.

이어 "지소연은 2025시즌까지 함께한다. 비자를 받은 후 프리시즌을 위해 시애틀로 합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시애틀의 레슬 갈리모어 단장은 "지소연과 게약하는 것은 구단 역사상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그의 경험과 현재까지 걸어온 커리어가 잘 보여주고 있다. 그의 경기력, 베테랑의 리더십 등 우리는 지소연의 모습을 빨리 보고싶다"고 환영했다.

로라 하비 감독은 "지소연은 '검증된 승리자'다. 다양한 방식으로 경기에서 생기는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선수다. 그가 가지고 있는 최고 수준의 경기력과 경험, 능력은 우리 팀에 많은 것을 가져다 줄 것이다. 지소연과 함께 팀을 발전시키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소연은 2011년 일본 고메 레오네사에서 프로 데뷔했다. 2014년에는 한국 여자 축구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에 진출했다. 첼시 위민에서 8년 동안 활약하며 리그 6회, FA컵 4회, 리그컵 2회, 커뮤니티 실드 1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후 2022년에는 수원FC위민으로 이적하며 지난해까지 WK리그 무대를 누볐다.

여자 축구대표팀에서는 없어서 안될 존재다. 여자 축구대표팀의 핵심 중 핵심으로 A매치 154경기 69골로 한국 남녀 선수 통틀어 최다 경기 출전, 최다 골을 기록 중이다.

한편, 여자 축구대표팀의 '차세대 에이스'로 평가받는 케이시 유진 페어가 지난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에인절 시티FC로 이적했다. 2년 만에 해외로 진출하는 지소연은 케이시와 리그에서 적으로 만나게 된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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