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리버풀이 풀럼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카라바오컵(EPL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2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4 EPL컵 준결승 2차전에서 풀럼과 1-1로 비겼다.
이번 경기로 리버풀은 지난 11일 1차전 2-1 승리를 더해 합산 점수 3-2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루이스 디아스가 결승 진출의 1등 공신이 됐다. 디아스는 2차전 선제골을 신고하며 팀의 결승 진출을 도왔다.
리버풀이 시작부터 불을 뿜었다. 전반 11분 후방에서 자렐 콴사의 롱패스가 날아왔고, 디아스가 공중볼 경합에서 승리하며 찬스를 잡았다. 디아스는 풀럼 수비에 구멍이 뚫린 틈새를 노리고 그림 같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었다.
풀럼도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았다. 후반 32분 해리 윌슨이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이사 디오프가 쇄도하며 공을 밀어 넣었다.
남은 시간 동안 골이 터지지 않은 채 경기가 종료됐다.
한편 리버풀은 첼시와 우승을 두고 다투게 됐다. 첼시는 미들즈브러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첼시는 1차전 0-1로 일격을 맞았지만 2차전 6-1 대승을 거두며 합산 점수 6-2를 기록했다.
두 팀의 결승전은 오는 2월 26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