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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태용의 인도네시아 꺾고 16강행…한국도 16강 확정(종합)
작성 : 2024년 01월 24일(수) 23:00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일본이 인도네시아를 꺾고 아시안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말레이시아전을 앞두고 있는 한국도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지었다.

일본은 24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2-0으로 완파했다.

아시안컵 최다 우승 기록(4회)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지만, 지난 15일 이라크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1-2로 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 전적 2승1패(승점 6)를 기록하며,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1승2패(승점 3)로 조 3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1, 2위와 3위 중 상위 4개 팀에 16강 티켓을 부여하는데, 인도네시아는 다른 조 3위 팀들의 성적을 살펴봐야 하는 상황이다.

일본은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공격수 우에다 아야세가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킥 찬스를 만들었다. 키커로 나선 우에다는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선물했다.

이후에도 일본은 일방적인 공세를 펼치며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인도네시아는 수비 후 역습을 노렸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기회를 노리던 일본은 후반 7분 도안 리쓰의 패스를 받은 우에다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차이를 벌렸다. 후반 43분에는 인도네시아 수비수 저스틴 후브너의 자책골로 3-0까지 도망갔다.

인도네시아는 후반 추가시간에서야 샌디 월시의 만회골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따라잡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경기는 일본의 3-1 완승으로 종료됐다.

같은 시각 이라크는 베트남을 3-2로 격파했다.

조별리그 3연승을 달린 이라크는 승점 9점을 기록,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미 탈락이 확정된 베트남은 3패, 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D조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의 16강 진출도 조기 확정됐다.

현재 한국은 E조에서 1승1무(승점 4)를 기록, 최소 조 3위를 확보한 상황이다. 25일 말레이시아전 결과에 따라 조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하지만 한국이 만약 말레이시아에 져 조 3위로 내려앉더라도, 이미 A조 3위 중국(2무1패, 승점 2), D조 3위 인도네시아(1승2패, 승점 3)보다 많은 승점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 지은 한국은 부담을 덜고 말레이시아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다만 말레이시아전 결과에 따라 16강 상대가 결정되는 만큼 마음을 완전히 놓을 수는 없다.

만약 한국이 E조 1위를 기록하면 D조 2위 일본과 16강전을 치른다. 2위가 된다면 F조 1위와 맞붙는데, 현재로서는 사우디아라비아(2승, 승점 6)가 유력하다.

3위로 16강에 올라갈 경우에는 A조 1위 카타르 또는 D조 1위 이라크와 만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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