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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색한 사람 아냐" 토히르 협회장, 일본전 승리시 신태용호에 보너스 약속
작성 : 2024년 01월 24일(수) 14:56

신태용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장 에릭 토히르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에 보너스를 약속했다.

인도네시아는 24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3차전 일본과의 경기를 치른다.

22일(한국시각) CNN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토히르 협회장은 직접 카타르로 날아가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응원한다.

토히르 협회장은 일본 상대로 좋은 결과가 있을 시 물질적인 보너스를 약속했다. 토히르 협회장은 "저는 보너스에 대해 미리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예상치 못한 보너스가 있다는 결과가 더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도 내가 누구인지 알고 있고, 나는 인색한 사람이 아니다. 특히 결과가 나오면 계산하지 않는다"고 적지 않은 액수가 나올 것임을 암시했다.

토히르 협회장은 인도네시아 공기업부 장관으로 재직 중이며 동남아시아 경제에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이다. 토히르는 이탈리아의 명문 구단 인터밀란의 회장을 역임한 바 있고 DC 유나이티드의 주주로 활동했다.

인도네시아는 사상 첫 아시안컵 16강 진출을 노린다. 인도네시아는 지금까지 1승 1패(승점 3점)를 기록했다. 일본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리며 조 3위가 됐다.

일본을 잡는다면 자력으로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크다.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로 강력한 우승 후보다. 인도네시아의 FIFA 랭킹은 146위로 일본과 격차가 너무나 크다.

일본에 패하더라도 신태용호는 16강 진출 가능성이 남아있다. 이번 대회는 6개조 중 조 3위 상위 4개 국가는 16강으로 향한다. 현재 시리아와 팔레스타인(이상 승점 3점, 득실 0)이 사실상 16강을 확정 지은 가운데 E조와 F조 최종전 결과에 따라 인도네시아의 운명이 결정될 수 있다.

만약 신태용호가 일본에게 승리를 거둔다면 D조 2위가 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E조 1위로 진출한다면 16강에서 만나게 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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