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첼시가 잉글리시풋볼리그(EFL)컵 결승으로 향한다.
첼시는 24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2023-2024시즌 EFL컵 준결승 2차전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1차전 0-1 충격패를 딛고 1·2차전 합계 6-2로 역전에 성공하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지난 2014-2015시즌 이후 첼시는 9년 만에 통산 6번째 리그컵 우승을 노린다.
이전 미들즈브러에게 충격패를 당하며 비판을 받았던 첼시였으나, 2차전 홈에서 이를 완벽하게 뒤집어내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최근 첼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지난해 12월 셰필드 유나이티드전부터 9경기 7승 2패를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팀에 합류한 콜 파머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팀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반면, 챔피언십(2부리그)의 미들즈브러는 준결승까지 진출하며 1차전 승리하는 저력을 보였다. '자이언트 킬링'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는 모습이었지만, 2차전서 완벽하게 무너지며 패했다. 2003-2004시즌 이후 우승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첼시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아르만도 브로야, 미하일로 무드릭-파머-라힘 스털링, 엔소 페르난데스-모이세스 카이세도, 벤 칠웰-리바이 콜윌-티아고 실바-악셀 디사시, 조르제 페트코비치가 출전했다.
미들즈브러 역시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모건 로저스, 헤이든 해크니-맷 크룩스-마커스 포르스, 다니엘 바를레이서-조나단 하우슨, 루카스 엥헬-매튜 클라크-다엘 프라이-라브 반덴베르흐, 톰 글로버가 나섰다.
첼시는 경기 시작 15분 만에 미들브러의 하우슨의 자책골로 앞서갔다. 이어 페르난데스, 디사시, 파머가 연달아 득점포를 터뜨리며 전반에만 4-0으로 앞서갔다.
후반전에는 파머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고, 후반 36분에는 노니 마두에케의 쐐기골이 터지며 승기를 굳혀갔다.
미들즈브러는 후반 43분 로저스의 만회골이 터졌지만, 추격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첼시가 결승행을 확정, 결승에서 리버풀과 풀럼의 승자와 맞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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