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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커리 등 포함' 미국 농구, 파리 올림픽 정복 나선다…41인 예비 명단 공개
작성 : 2024년 01월 24일(수) 10:45

사진=미국농구대표팀 공식 SNS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미국 농구대표팀이 세계 최정상 자리에 도전한다.

미국 농구 남자대표팀은 24일(한국시각) 2024 파리 올림픽 준비를 위한 41명의 예비명단을 발표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티버 커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마크 퓨 감독(곤자가대), 타이론 루(LA 클린퍼스), 에릭 스포엘스트라(마이애미 히트) 감독이 함께한다.

'농구의 본고장' 미국은 최근 자존심을 구긴 바 있다. 2023 국제농구연맹(FIBA) 남자 농구 월드컵에서 4위를 차지했다. 당시 준결승에서 독일에게 패한 뒤 3-4위전에서는 캐나다에게 무너지며 메달 없이 짐을 싸야만 했다.

이로 인해 미국은 설욕에 나선다. 농구 월드컵 4위 이후 르브론 제임스를 필두로 NBA(미국프로농구) 최고 슈퍼스타들이 올림픽 출전에 대한 의사를 내비쳤고, '드림팀'을 예고했다. 이번에 발표한 예비 명단에 르브론을 비롯해 스테판 커리, 케빈 듀란트, 제임스 하든, 크리스 폴, 카이리 어빙, 카와이 레너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카메룬 출신의 조엘 엠비드는 2022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카메룬, 프랑스, 미국 중 한 국가를 선택해야 했고, 지난해 미국 대표팀이 될 것이라 밝혔다. 213㎝ 빅맨의 합류로 미국은 골밑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최고의 선수들이 대거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12명 만이 파리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최고의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어떤 선수가 선택 받을지 또한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번 예비 명단에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드레이먼드 그린이 제외됐다. 그린은 지난달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얼굴을 때린 뒤 그 동안 일삼았던 비신사적인 행위들로 인해 무기한 출전정지를 받는 등 물의를 일으켰다.

미국은 올림픽 무대에서 17번째 금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2008 베이징부터 2020 도쿄까지 4회 연속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다. 이번 파리에서는 르브론, 커리 등 황혼기 선수들의 '라스트 댄스'와 함께 5회 연속 우승과 함께 농구 본고장의 입지를 다지고자 한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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