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배우 노상현이 반전미 넘치는 일상을 공유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신규 예능 ‘배우반상회’에서는 배우 노상현이 첫 게스트로 출연, 애플TV+ '파친코'로 글로벌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그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노상현은 ‘배우반상회’ 패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등장했다. VCR 속 노상현은 이른 아침부터 회사를 찾아 작품에 관해 논의했고, 현장에서 패널들과 함께 영상을 모니터링하며 앞선 출연작 애플TV+ '파친코'의 오디션 비하인드까지 들려줬다.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만큼 비하인드 스토리 역시 다채로웠던 것. 며칠 후 미국으로 간 노상현이 같은 소속사 선배인 배우 다니엘 헤니에게 할리우드 생존법 속성 과외를 받는 모습까지 예고되며 더욱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후 공개된 VCR에서 노상현은 라디오 스케줄이 끝나자마자 곧장 탑골 공원으로 향했다. 평소 장기 두기가 취미라는 노상현은 길거리에서 벌어지는 어르신들의 대국에 합류했고, 그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소탈한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전국 대회에서 우승한 장기협회 회장님과의 대국에서 한치도 밀리지 않는 실력을 보여준 노상현은 팽팽한 접전 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고, 남다른 승부욕과 뛰어난 집중력으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노상현은 애플TV+ '파친코'에서 다정하고 올곧은 신념을 지닌 목사 이삭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일약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했다. 팀을 대표해 미국의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최고의 앙상블 캐스트' 상을 수상하며 글로벌한 인기를 입증한 것. 또한, 최근 종영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사운드트랙 #2'에서 이별을 동력 삼아 성공한 CEO 지수호 역의 입체적인 면모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노상현은 차기작인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배우 김고은과 호흡하며 올 한 해도 열일 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쉴 틈 없이 다양한 작품에 도전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가운데 ‘배우반상회’를 통해 보여준 노상현의 소탈한 반전 매력이 그를 더 사랑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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