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김여우가 작은 키로 인해 좌절했던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도전! 꿈의 무대'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김여우는 "제 키는 158cm다"라고 밝히며 "저는 키에 대한 억울한 사연이 있다"고 운을 뗐다.
김여우는 어려서부터 TV 속 가수들을 보고 가수라는 꿈을 갖게 됐다. 그런데 "16살이 됐을 때 친구들은 키가 훌쩍 커가는데 저는 더 이상 크지 않았다. 그때부터 친구들은 제 어깨에 팔을 걸고 '이 키만한 여자친구 있으면 딱 좋겠네'라고 희롱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네 키에 무슨 가수냐'라는 말까지 듣게 되자 좌절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가수의 꿈을 완전히 잊고 살았던 김여우는 25살 무렵 뜬금없이 다시 가수의 꿈을 권유한 아버지의 말을 듣게 됐다. 그는 "처음엔 158cm 키에 대한 아픔이 남아있어 주저했다"고 말하면서도 "그러다 용기를 내서 한 맺힌 꿈을 이루기 위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첫 무대에 많은 분들이 제 노래와 춤에 열광하며 박수를 쳐주더라"면서 키로 인한 아픔을 이겨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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