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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림 31득점+더블 더블' 현대모비스, 99-91로 1위 DB 격파
작성 : 2024년 01월 23일(화) 20:57

게이지 프림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극적인 역전승을 챙겼다.

현대모비스는 23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의 원정경기에 99-9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현대모비스는 17승 17패로 5할 승률을 회복하며 6위를 유지했다. DB는 27승 8패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31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김지완이 17득점을 올렸다.

DB는 김종규가 19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DB가 박빙 승부 끝에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 초반 DB는 현대모비스의 잦은 턴오버를 틈타 앞서나갔다. 현대모비스는 간결한 패스와 프림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한때 DB는 7점 차까지 뒤졌으나 특유의 높이를 활용해 점수 차를 좁혔다. 1쿼터 종료 1분을 남기고 강상재와 박인웅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다시 역전을 완성했다. 1쿼터는 23-24로 DB가 1점 앞선 채 끝났다.

분위기를 탄 DB는 거침이 없었다. 엎치락 뒤치락 경기가 이어지다 이선 알바노의 자유투로 DB가 점수를 벌렸다. 현대모비스는 DB의 공격을 지속적으로 허용하며 수비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DB는 이용우의 연속 3점포로 완전히 흐름을 가져왔다. 45-52로 DB가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이 종료됐다.

현대모비스도 반격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프림의 리바운드에 힘입어 반전을 꾀했고, 김지완의 3점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DB가 달아나면 김지완이 3점포를 꽂으며 추격했다. 70-70 동점 상황에서 김종규가 득점을 올리며 DB는 70-72로 3쿼터를 끝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의 기세를 이어갔다. 4쿼터 시작부터 김지완이 연속 3점포를 터트리며 흐름을 가져왔다. 박무빈도 연달아 외곽포를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DB도 김영현과 김종규가 연달아 외곽포를 터트리며 역전을 노렸다. 이어 로슨이 대폭발하며 경기는 91-93으로 원 포제션 게임이 됐다. 현대모비스는 프림의 득점에 이어 박무빈이 결정적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99-91로 현대모비스가 승리를 따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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