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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욱 28점' 소노, 87-79로 공동 8위 등극…삼성 7연패
작성 : 2024년 01월 23일(화) 20:53

김민욱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고양 소노가 특유의 양궁농구를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소노는 2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87-79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소노는 12승 21패를 기록하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공동 8위가 됐다. 서울 삼성은 7연패에 빠지며 5승 28패에 그쳤다.

소노는 김민욱이 3점슛 6개 포함 28득점 3리바운드로 경기를 지배했다. 이정현도 20득점 12어시스트, 오누아쿠는 12득점 14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코피 코번이 24득점 18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소노가 살얼음판 리드를 안고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 중반까지 삼성은 자유투를 제외하곤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소노는 삼성보단 사정이 나았지만 슛이 계속해서 림을 외면하며 크게 달아나지 못했다. 신동혁의 3점포로 삼성이 혈을 뚫었고, 내외곽을 오가며 순식간에 따라붙었다. 1쿼터는 19-18로 소노가 앞선 채 끝났다.

2쿼터 들어 소노의 3점포가 불을 뿜었다. 소노는 김민욱의 연속 3점포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삼성이 2점을 가져가면 소노는 3점포를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코번이 분전하며 차이를 좁힌 것에 만족해야 했다. 43-39로 소노가 앞선 채 전반이 종료됐다.

기세를 탄 소노는 거침없이 삼성을 밀어붙였다. 소노는 내외곽을 넘나들며 삼성을 압박했다. 삼성은 주포 코번이 부진하며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민욱이 3쿼터 후반 다시 한번 연속 3점포를 꽂아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3쿼터는 67-58로 소노의 리드로 끝났다.

4쿼터 삼성은 윤성원과 최승욱을 필두로 추격을 개시했다. 하지만 점수 차가 많이 벌어진 뒤였다. 마음이 급한 삼성은 3점포를 시도했지만 들어가지 않았고, 소노는 치나누 오누아쿠를 활용해 쉽게 득점을 올렸다. 이어 이정현의 결정적인 득점이 나오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87-79로 소노가 승리를 챙겼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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