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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그 이상"…'재벌X형사' 안보현, SBS 뉴 히어로 출격 [ST종합]
작성 : 2024년 01월 23일(화) 15:06

재벌X형사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재벌X형사'가 SBS 금토극 사이다 히어로물 계보를 잇는다. "상상 그 이상"이라는 감독의 자신감이 통할지 주목된다.

23일 서울 양천구 SBS 사옥에서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극본 김바다·연출 김재홍)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재홍 감독, 배우 안보현, 박지현, 강상준, 김신비, 정가희가 참석했다.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FLEX 수사기를 담은 드라마다.

재벌X형사 / 사진=팽현준 기자


◆ SBS 금토극 사이다 계보 잇는다

'재벌X형사'는 '열혈사제' '천원짜리 변호사' '모범택시' 등 SBS 금토극 히어로 세계관을 잇는다는 포부다. '마이네임'을 집필한 김바다 작가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악귀'를 공동 연출한 김재홍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김재홍 감독은 SBS 사이다물 계보를 잇는다는 점에 "부담감도 있었다. 하지만 장르적 통쾌함은 이어가면서 권선징악의 구조가 가진 성공방식을 따라 하거나 답습하려 하지는 않았다"며 "'재벌X형사'는 기본 장르적 베이스가 추리수사물이다. 매회 신선하고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많이 구성하려고 접근했다. 여태껏 보지 못한 많은 캐릭터들과 신선한 에피소드들로 찾아뵐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안보현은 김남길, 남궁민에 이어 뉴 히어로를 맡은 소감에 대해 "감개무량하다"고 밝혔다.

이어 "SBS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 상당한 부담감이 있었다. 이수는 여태껏 보지 못했던 히어로가 아닐까 싶다. 미운 행동을 하는데 마냥 밉지 않은 밉상 같은 캐릭터다. 청량한 사이다 같은 면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감독은 "안보현은 상상 그 이상"이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워맨리치'형 리더형 히어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재벌X형사 / 사진=팽현준 기자


◆ 재벌 안보현X형사 박지현, 다시 만난 파트너

안보현은 극 중 노는 게 제일 좋은 철부지 재벌 3세이자 낙하산 형사 진이수 역으로 분했다. 박지현은 수사하는 게 제일 좋은 '수사덕후'이자 강하경찰서 강력 1팀장 이강현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유미의 세포들' 약 3년 만에 재회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보현은 이번 작품을 통해 두 번째 형사 역할을 보여주게 됐다. 8kg를 증량하며 오롯이 캐릭터를 만들어간 안보현은 특히 김바다 작가로부터 '인생 캐릭터가 될 것'이라는 칭찬을 들은 바 있다.

이에 안보현은 "'마이네임' 이후 이번이 두 번째인데, 작가님이 어느 정도 기대치가 있는 것 같다. 편집본을 봤는데 굉장히 만족해 줘 감개무량했다. 작가님에게 인정받은 게 처음인 것 같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태 했던 작품과 다르게 정말 행복했다. 부담감이라기보다는 조심해야 될 것들이 있었다. 이수가 텐션이 굉장히 높은 캐릭터다. 텐션을 높게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을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111회 차를 찍었는데, 항상 스태프들분이 기립해서 반겨줬다. 현장 하루하루가 행복했다"고 감사를 전했다.

반대로 박지현은 증량을 했다고. 그는 "형사라고 하기에는 제가 왜소해 보인다고 하더라. 살을 7kg 정도 증량을 했다. 얼굴에 많이 살이 많이 찌는 체질이 아니라, 생각보다 티는 안 나지만 초반 스틸보다는 많이 쪘더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굉장히 정의롭고 수사에 있어 굉장히 열정적이고 멋있는 형사다. 노메이크업은 아니다. 화장을 거의 안 하긴 했다. 화장은 캐릭터의 완성도를 더해주는 도구인데, 형사로서 화장을 하지 않는 게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때문에 자유롭고 편했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 사이다 같은 히어로물

정가희는 "현장에서 굉장히 재밌게 촬영했다. 케미스트리가 묻어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신비는 "매 회가 관전포인트다.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지현은 "그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던 방법으로 극 중에서 다양한 수사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들이 정말 새롭고 재밌을 것이라 장담한다"고 웃었다.

안보현은 "묵묵히 드라마를 보고 웃고, 슬픈 느낌보다는 같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드라마다. 고구마 전개가 없고, 사이다 전개가 가득한 작품이니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감독 역시 "다양한 장르의 에피소드를 눌러 담은 종합선물세트 같은 드라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재벌X형사'는 오는 26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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