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정상에 오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세계랭킹 톱10 안에 재진입했다.
리디아 고는 23일(한국시각) 롤렉스 랭킹이 발표한 새로운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4.81점을 기록,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12위에서 3계단 상승한 순위다.
리디아 고는 전날 막을 내린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 알렉스 파노(미국, 12언더파 276타)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2022년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넘게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던 리디아 고는 이번 우승으로 그동안의 아쉬움을 깨끗이 씻었다. 또한 LPGA 투어 통산 20승 고지를 밟았고, 세계랭킹에서도 다시 톱10 안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편 세계랭킹 1-3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릴리아 부(미국, 7.72점)가 1위를 지켰고, 인뤄닝(중국, 6.81점)과 셀린 부티에(프랑스, 6.65점)가 나란히 2, 3위에 자리했다.
넬리 코다(미국, 6.10점)는 5위에서 4위로 올라섰고, 이민지(호주, 6.09점)는 5위로 내려앉았다. 고진영(5.75점)과 김효주(5.14점)는 각각 6, 7위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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