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가수 김재중이 일명 사생 택시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김재중은 22일 자신의 SNS 스토리에 "구간마다 기다리는 사생 택시들"이라며 차를 타고 자신의 뒤를 좇는 사생 택시를 찍은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손님이 쫓아가 달래서 가야 한다는 드라이버들. 차 안에서 무전으로 작전 수행하듯 한 사람의 소중한 시간과 감정을 짓밟는 괴롭힘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당신들. 정말 프로다운 프로세스는 여전하더라. 시대가 바뀌었다. 어제 차량 6대 전부 블랙박스 영상 포함 촬영하여 앞으로도 더 수집할 예정이며 사생활과 인간의 고통을 수집하는 당신들은 큰 처벌을 받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어 "'재중씨가 결혼하시면 식장에도 꼭 찾아가겠다'라는 무서운 한마디를 아직도 잘 기억한다. 잘 지켜주셔서 꼭 징역 사셨으면 좋겠다/ 20년. 딱 여기까지만 하자. 밥 먹다가도 길을 걷다가도 뒤돌아 보는 습관, 오랜만에 생겼다"고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또 "바쁘다. 당신들 돈벌이에 도망 다니는 도로 위의 시간. 이제 놓아줄 때도 되지 않았나"라고 과도한 사생활 침해 행위를 그만하길 요청했다.

사생 택시는 하루에 일정 금액을 받고 차를 운전해 스타들의 뒤를 쫓는 택시를 가리킨다.

김재중은 2021년 한 방송에 출연해 사생팬들이 집에 무단 침입하고, 자신의 모습을 몰래 촬영한 적이 있다고10년 넘게 이어진 피해 사실을 털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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