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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촬영 논란' 황의조, 휴대전화·노트북 추가 압수당해
작성 : 2024년 01월 22일(월) 10:12

황의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성관계 불법 촬영 논란으로 물의를 빚는 전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가 휴대전화 등의 전자기기를 추가로 압수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황의조가 비공개로 입국한 지난 10일, 황의조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새로 확보한 2개의 전자기기는 앞서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했던 기기 9대와는 별개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1월 황의조가 사용하던 9개의 전자기기를 확보해 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그중 몇몇 기기는 경찰에 제출하기 전 초기화 된 것으로 알려졌고, 경찰은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지워진 자료를 검사했다.

경찰은 황의조가 오랜만에 귀국했기에 압수수색은 당ž‡다는 입장이다. 영상물은 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기기를 모두 확보·조사해야 한다는 말이다.

한편 경찰은 황의조가 신청한 수사관 기피신청서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황의조가 출석 요구에 여러 차례 불응한 점을 들어 출국금지 명령을 내렸고, 황의조 측은 이에 반발해 경찰에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수사관 기피신청서를 제출했다.

현재 황의조는 불법 촬영 혐의에 이어 피해자의 신상을 공개한 2차 가해 혐의까지 경찰에 기소됐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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