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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2명 퇴장' 키르기스스탄 꺾고 16강 진출…한국과 만날까
작성 : 2024년 01월 22일(월) 07:23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2연승으로 아시안컵 16강에 안착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2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을 2-0으로 완파했다.

앞서 1차전에서 오만에 2-1 승리를 거뒀던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 승리로 2승(승점 6)을 기록,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태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는데, 이 경기에서 이기거나 비기면 조 1위, 지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다.

사우디아라비아가 F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E조 2위와 16강에서 만난다. 만약 한국이 E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경우, 16강전에서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맞대결이 성사된다.

반면 키르기스스탄은 2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경기 시작 9분 만에 키르기스스탄 수비수 아이자르 아크메도프가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반 35분 모하메드 칸노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에도 사우디아라비아는 일방적인 공세를 펼치며 키르기스스탄의 빈틈을 공략했다. 키르기스스탄은 후반 7분 미드필더 키미 메르크마저 퇴장을 당하면서 9대11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해야 했다.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한 사우디아라비아는 후반 39분 파이셀 알 감디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사우디아라비아의 2-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한편 같은 조의 태국과 오만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태국은 1승1무(승점 4)로 조 2위, 오만은 1무1패(승점 1)로 3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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