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20언더파 196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닉 던랩(미국, 27언더파 189타)과는 7타 차.
김시우는 지난 2021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비록 선두와의 차이가 크게 벌어져 3년 만의 우승컵 탈환은 어려워졌지만, 상위권에 자리하며 톱10 달성 기회를 잡았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초반에는 파 행진을 이어갔지만, 15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고, 16번 홀에서는 이글을 보태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이후 김시우는 후반 들어서도 4번 홀과 8번 홀에서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공동 5위에 자리한 채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던랩은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0개를 몰아치며 12언더파 60타를 기록, 중간합계 27언더파 189타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샘 번스(미국)는 24언더파 192타로 2위,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23언더파 193타로 3위에 랭크됐다.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로 공동 12위에 포진했다. 전날 3위에 자리했던 이경훈은 3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공동 57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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