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미운 우리 새끼' 이동건이 아버지와 여행을 떠난다.
21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생애 처음으로 단둘이 여행을 떠난 이동건 부자의 강릉 여행기가 공개된다.
이날 이동건 부자의 여행 소식에 스튜디오는 기대감으로 술렁인다. 과거 심리상담을 받던 이동건은 아버지에 대해 "어릴 적 공포의 대상이었다. 엄한 아버지 그 자체"라며 아버지와의 사이가 편안하지 않음을 내비친 바 있다.
이동건은 "아버지랑 둘이 술 한잔하는 게 소원"이라고 고백해 눈길을 끈다. 이동건을 통해 말로만 듣던 아버지가 등장하자 스튜디오에서는 "느낌이 군인이나 공무원 생활 오래 하신 분 같다"는 반응이 나온다. 특히 이동건 어머니는 두 사람의 생애 첫 여행 모습에 더욱더 긴장한다고.
단둘이 시간을 보내는 건 뭐든지 처음인 이동건 부자의 어색함은 차 안에서부터 시작된다. 긴 침묵 끝에 운전 경력 50년을 자랑하는 이동건 아버지는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길과는 전혀 다른 길로 이동건을 지시하며 길 안내를 시작한다. 계속되는 아버지만의 마이웨이 식 화법에 이동건은 결국 운전을 포기하는 사태까지 발발한다.
아버지와의 첫 여행을 위해 직접 강릉 맛집을 찾아본 이동건은 맛집으로 향한다. 그러나 이동건이 찾은 맛집은 예약을 하지 않으면 먹을 수 없는 곳. 미처 예약은 하지 못한 이동건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했고, 이에 이동건 아버지는 언짢은 표정을 숨기지 못한다. 심지어 이동건 아버지의 한마디에 이동건은 그대로 굳어버렸다고 하는데, 이를 지켜보던 이동건 母는 시작부터 삐걱거리는 부자 사이를 조마조마하게 바라봤다는 후문이다.
또한 이동건 부자의 생애 첫 술자리가 성사된다. 한 번도 해본 적 없던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속 얘기를 털어놓던 부자는 서로 다른 입장으로 끝내 갈등을 겪는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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