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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NH농협카드, PBA 팀리그 플레이오프 기선 제압
작성 : 2024년 01월 21일(일) 08:58

사진=PB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K렌터카와 NH농협카드가 '팀 리더'들의 맹활약을 앞세워 플레이오프 첫 경기서 나란히 승리했다.

2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024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A, B 1차전 경기서 SK렌터카는 크라운해태를 4-1, NH농협카드는 하나카드에 4-0 완승을 거두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승리팀 나란히 팀 리더 강동궁(SK렌터카)과 조재호(NH농협카드)가 단∙복식서 2승을 거두는 등 맹활약해 팀 승리를 견인했다.

먼저 치러진 플레이오프B 경기서는 SK렌터카가 크라운해태를 꺾었다. SK렌터카는 경기 초반부터 빠르게 3세트를 선점하며 승리를 굳혔다. 1세트서 에디 레펀스(벨기에)와 강동궁이 김재근-김태관을 5이닝만에 11-8로 돌려세운 데 이어, 2세트서 히다 오리에(일본)-강지은이 백민주-임정숙을 20이닝 장기전 끝에 9-5로 제압했다.

3세트서는 강동궁이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를 상대로 하이런 9점을 앞세워 3이닝만에 15-0으로 완승을 거두고 세트스코어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크라운해태는 4세트서 마르티네스와 백민주가 조건휘-히다를 4이닝만에 9-5로 꺾어 한 세트를 만회했다. 하지만 SK렌터카는 5세트서 레펀스가 오태준을 11-3(5이닝)으로 제압하면서 SK렌터카가 플레이오프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플레이오프A 경기서는 NH농협카드가 준플레이오프서 에스와이를 꺾고 올라선 하나카드를 상대로 승리했다. 1,3라운드 우승에 이어 정규라운드 종합 1위에 오른 NH농협카드의 저력은 강했다. 첫 세트부터 조재호-김현우가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을 11-9(8이닝)로 제압한 데 이어, 2세트서도 '최강 여복' 김민아-김보미가 김가영-사카이 아야코(일본)를 9-1(6이닝)로 승리하며 두 세트를 앞서갔다.

이어 3세트 단식서는 조재호가 6이닝만에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를 15-9로 물리쳤다. 이어 아빠와 딸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4세트서는 '딸' 김보미가 오성욱과 호흡을 맞춰 김진아와 짝을 이룬 '아빠' 김병호를 9-2(5이닝)로 꺾고 세트스코어 4-0 승리를 완성했다.

플레이오프 2차전은 21일 오후 3시 NH농협카드와 하나카드의 플레이오프A 2차전에 이어 오후 8시 30분부터 SK렌터카-크라운해태의 플레이오프B 2차전으로 이어진다.

플레이오프는 5전3선승제로 진행되며 한 그룹의 플레이오프가 먼저 끝나더라도 일정을 앞당기지 않고 일정대로 진행한다. 만약 플레이오프 두 그룹이 모두 조기 종료될 경우에는 파이널을 앞당겨 치른다. 플레이오프 출전 선수 선발 명단은 경기 당일 낮 12시에 발표된다.

한편, PBA는 포스트시즌을 맞아 SNS를 통해 '우승 팀 예측' 이벤트를 진행한다. 파이널 우승팀을 예측하면 10명을 추첨해 우승팀 전원 사인볼과 우승 기념 굿즈를 제공한다. 준플레이오프부터 플레이오프A,B 파이널까지 승리하는 4개 팀을 모두 예측해 적중할 경우에는 차기 시즌 팀리그 전 경기 관람권(1인2매)을 제공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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