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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에 고전' 클린스만 감독 "많은 에너지와 경기 흐름 내줬다…요르단 경기력 좋았다"
작성 : 2024년 01월 20일(토) 23:20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요르단전에 대한 아쉬움을 보이며, 요르단과의 경기가 쉽지 않았던 점을 인정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요르단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클리스만호는 전반 8분 손흥민의 페널티킥으로 이른 시간 앞서갔지만, 전반 중반으로 흘러가며 요르단의 압박에 고전하기 시작했다. 전반 37분 박용우의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했고, 전반 추가시간 역전골까지 내주며 끌려가게 됐다.

후반전 들어서며 김태환, 홍현석이 투입되며 한국은 분위기를 가져왔고, 정우영, 오현규의 투입으로 변화를 가져가며 요르단을 몰아붙였다. 이어지는 기회 속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그러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황인범이 왼발 슈팅을 이어갔고, 골문 앞 상대 수비 맞고 흘러들어가며 극적인 동점골이 완성됐다.

경기 후 클린스만 감독은 방송사 유튜브 라이브 인터뷰를 통해 "처음 예상해던 것과 같이 어려운 경기였다. 전반전 손흥민의 페널티킥으로 앞서갔지만 상대 압박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보니 많은 에너지와 경기 흐름을 뺏겻다. 충분히 뒤집을 수 있었으나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며 "요르단의 경기력이 좋았다.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현재 클린스만호는 E조 2위를 유지했다. 요르단과 무승부를 거두며 나란히 1승 1무를 기록했으나, 득실 차에서 두 골 뒤지고 있다. 오는 25일 말레이시아와 3차전을 통해 16강행과 더불어 순위 행방을 확정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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