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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박무빈의 역전 3점포' 현대모비스, 가스공사 꺾고 6위 지키다
작성 : 2024년 01월 20일(토) 16:40

사진=KBL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살린 선수는 '루키' 박무빈이었다.

현대모비스는 2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홈경기에서 91-88 승리를 거뒀다.

1승을 추가한 현대모비스는 16승 16패로 6위에 머물렀다. 부산 KCC 이지스(16승 14패)와 1게임 차다.

더욱이 홈경기 연승을 4로 만들었고, 가스공사를 상대로 10연승을 달렸다. 여기에 조동현 감독은 KBL 역대 20번째 100승 달성 감독이 됐다.

반면, 가스공사는 최근 돌풍 흐름을 저지당했다. 지난 4일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전 승리 후 18일 수원 KT 소닉붐까지 4연승을 달렸지만, 현대모비스 원정에서 무릎 꿇게 됐다.

이번 경기 현대모비스는 경기 막판까지 리드를 이어가다 가스공사의 추격에 역전을 허용했다. 이때 팀을 구한건 박무빈이었다. 현대모비스가 추격자로 입장이 바뀐 상황에서 박무빈의 3점슛이 림에 꽂히며 다시 리드를 가져올 수 있었다.

이날 박무빈은 10승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무난한 활약 속에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케이지 프림이 22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우석이 11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가스공사는 니콜슨에게 의존했다. 88점 중 니콜슨이 42점으로 거의 절반 가까이 득점을 책임졌다. 국가대표 김낙현이 12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힘을 보탰으나,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다소 아쉬웠다.

1,2쿼터는 팽팽한 흐름 속에서 현대모비스가 52-45, 7점 차로 앞서갔다.

그러나 3쿼터 가스공사는 니콜슨이 무려 12점을 퍼부었고, 김낙현이 7점, 샘조세프 벨란겔이 5점을 넣으며 현대모비스를 추격했다.

4쿼터 들어서며 가스공사는 듀반 맥스웰의 자유투, 김낙현의 득점으로 72-72로 동점이 됐고, 현대모비스는 프림의 득점으로 맞대응했지만 가스공사가 니콜슨의 3점으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주고 받는 흐름 속 현대모비스는 쿼터 중반 니코슨에게 3점슛 2개를 포함해 9점을 허용하며 84-86으로 끌려갔다.

그런데 이때 박무빈이 쏜 3점슛이 정확히 림을 갈랐고, 상대의 턴오버를 기회 삼아 분위기를 가져오며 함지훈, 이우석이 연달아 득점하며 다시 달아났다.

현대모비스는 종료 직전 니코슨에게 득점을 내줬지만, 3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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