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최근 그룹 하이라이트 출신 용준형과의 열애설이 제기된 가수 현아가 열애를 암시한 지 하루 만에 근황 사진을 삭제했다.
현아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광고 촬영♥"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광고 촬영을 위해 메이크업을 받는 현아의 모습이 담겼다. 화려한 메이크업을 받고 있는 현아의 모습이었지만 팬들의 반응은 전같지 않았다. 전날 용준형과 나란히 같은 사진을 올리며 열애를 암시했지만 용준형이 과거 '버닝썬 게이트' 불법촬영 사건에 연루됐던 만큼 누리꾼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20일 현재 여론을 의식한 탓인지 현아는 광고 촬영과 관련한 게시물 또한 모두 지웠다.
앞서 그는 지난 18일 자신의 계정에 용준형과 손을 잡은 사진을 올리면서 "예쁘게 봐주세요"라는 글을 남겨 열애를 암시했다.
같은 소속사의 아티스트 던(DAWN)과 오랜 연애를 했다 결별한 이후 다시 열애를 암시한 상황이라 세간의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의 소속사는 이 사진이 게재된 후 "아티스트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확인이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인정도 부인도 아닌 공식입장이었지만 일부 포털 사이트를 통해서 현아와 용준형의 식당 목격담까지 전해지며 두 사람의 열애에 무게가 실렸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용준형의 '버닝썬 게이트' 불법촬영 연루던 전력이 있기 때문. 누리꾼들의 반응을 의식한 탓인지 현아는 근황 게시물을 삭제했다.
한편 용준형은 2015년 정준영이 촬영한 불법 영상을 공유 받아 논란이 됐으며 이 여파로 하이라이트(구 비스트)에서 탈퇴하기도 했다. 용준형은 지난해 11월 새 미니앨범(EP) '로너'(LONER)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어떤 단톡방에도 속해 있지 않았다. 하지만 당시 대화에 잘못된 부분이 있었음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바로잡지 못한 것이 제 잘못임을 뉘우치고 있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과거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각각 비스트(용준형), 포미닛(현아)의 멤버였으며, 용준형은 현아가 2010년 첫 솔로곡을 냈던 당시 피처링을 맡았다.
현아는 지난 2022년 던과 결별한 후 다시 열애를 암시했지만, 장기 공개연애 이후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데 대한 세간의 관심과 과거 불법 동영상 관련 물의를 일으켜 팀을 탈퇴한 용준형의 전력 때문에 우려를 표현한 팬들의 반응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현아는 싸이의 소속사 피네이션을 나와 앳에어리어에 새 둥지를 틀고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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