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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거 아스나위 결승골' 신태용 인도네시아, 베트남 1-0 격파…日과 16강 두고 맞대결
작성 : 2024년 01월 20일(토) 09:42

인도네시아 선수단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베트남을 꺾고 16강 진출의 희망을 엿본다.

인도네시아는 19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서 베트남을 1-0으로 꺾었다.

1차전 이라크에게 1-3으로 완패했던 인도네시아는 1승 1패(승점 3)으로 조 3위에 위치했다. 이전 펼쳐진 D조 경기에서 이라크가 '우승 후보' 일본은 2-1로 꺾으며 16강행을 확정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일본과 승점 3으로 동률이며, 3차전 맞대결을 통해 16강행 행방을 가린다.

이번 경기 두 팀 모두 필사적으로 나섰다. 1차전서 나란히 1패로 탈락 위기에 놓인 가운데 총공세에 나섰다.

인도네시아는 4-4-2 포메이션을 앞세워 힘과 속도를 보여줬고, 베트남은 3-4-3 포메이션으로 맞서며 수비를 단단하게 구축하며 맞섰다.

전력상 베트남이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히려 신태용의 인도네시아는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템포의 공격을 통해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경기 결과는 단 한 방으로 갈렸다. 최전방 공격수 라파엘 스트라윅이 뒷공간을 파고들며 후방에서 날라온 롱패스를 받아냈다. 수비을 이겨낸 뒤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상대 파울에 쓰러졌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찍었고, 키커로 나섰던 아스나위 망쿠알랑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아스나위의 활약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 반갑다. 지난 2021년 안산 그리너스로 이적하며 K리그 무대에서 활동했다. 이후 전남 드래곤즈로 이적해 지난 시즌까지 팀에서 활약한 선수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에서 그는 최고의 기대주로 이번 대회 주장으로 뛰고있다.

이후 경기는 계속해서 인도네시아가 주도했다.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빠른 공격 전개를 앞세운 전술을 유지하며 베트남을 흔들었다.

베트남은 경기 마지막까지 고군분투했으나 후반 추가시간에는 수비수 레 팜 탄 롱이 상대 역습을 막는 과정에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는 악재까지 발생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가 미소짓게 됐다.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오는 24일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격돌한다. 이라크가 16강행을 확정한 가운데 두 팀 중 승리한 팀이 토너먼트행을 먼저 밟게된다.

이란 선수단 / 사진 = GettyImages 제공


한편, C조에서는 이란이 16강행을 확정했다.

이란은 20일 칼리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홍콩을 1-0으로 꺾었다.

1차전서 팔레스타인을 4-1로 꺾은 이란은 1승을 더하며 2승으로 C조 1위에 올랐고, 16강으로 향하게 됐다.

홍콩은 1차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에 1-3 패배 후 연패를 기록했다. 앞서 열린 팔레스타인과 아랍에미리트가 1-1 무승부를 거두며, 홍콩은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이란은 전반 24분 좌측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메흐디 가예디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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