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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라크전 패배 나비효과…16강에서 한일전 조기 성사 가능성
작성 : 2024년 01월 19일(금) 22:50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일본이 이라크에 패하며 아시안컵 16강에서 한일전이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일본은 9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번 경기로 일본은 A매치 11연승이 종료되는 등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당연히 조 1위 진출을 예상했지만 남은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이라크(63위)는 일본(17)에 크게 뒤쳐졌지만 승리하며 2전 2승으로 D조에서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이멘 후세인이 멀티골을 신고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후세인은 전반 5분 일본 스즈키 자이온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헤더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어 전반 추가 시간 아메드 아히야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다시 한번 골망을 갈랐다.

일본은 후반 추가시간 엔도 와타루가 뒤늦게 골을 넣었지만 더 이상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패했다.

일본의 패배로 사실상 16강에서 한일전이 열리게 됐다. 한국이 속한 E조 1위는 일본이 속한 D조 2위와 격돌한다. 한국은 E조에서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바레인(86위)을 3-1로 제압했고 20일 요르단(87위)과 2차전을 펼친다. 한국이 요르단에 승리한다면 E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다. 일본이 인도네시아를 잡는다면 조 2위로 진출해 한국과 만나게 된다.

기존 예상대로 일본이 조 1위로 진출했다면 대진표상 한국과 일본은 결승전에서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일본의 패배로 한일전이 조기에 펼쳐지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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