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손흥민은 당당하게 주장직을 맡았으며 경기장 안팎에서 클럽의 진정한 리더였다"
손흥민이 2023-2024시즌 소속팀 토트넘에서 더할 나위 없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9일(한국시각) 시즌이 절반을 넘어간 가운데 토트넘 선수들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해 평가를 남겼다. 다른 평점과 같이 10점이 만점으로 진행됐다.
캡틴 손흥민은 만점을 받았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당당하게 주장직을 맡았으며 경기장 안팎에서 클럽의 진정한 리더였다. 31세의 손흥민은 토트넘의 스타 플레이어이며 완장을 차고 있는 만큼 책임감을 즐겼다"고 리더십에 대해 극찬했다.
이어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20경기에서 12골과 5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제임스 매디슨과 훌륭한 파트너십을 형성했고, 이를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라 전했다.
손흥민은 현재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으로 차출된 상태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부재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큰 손실"이라 평가했다.
손흥민과 함께 만점을 받은 선수는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뿐이다. 풋볼런던은 "지금까지 클럽에서 놀라운 첫 시즌을 보냈다"면서 "그는 팀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뛰었고, 골로 이어진 단 한 번의 실수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그에게 최고 점수를 주었다"고 밝혔다.
앞서 언급된 매디슨은 평점을 받지 못했다. 풋볼런던은 "10점 만점을 받을 선수지만 지난 2개월 반 동안 너무 많은 경기에 결장했다"고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9.5점을 받았다. 풋볼런던은 주요 선수의 줄부상에도 토트넘을 5위에 올려놓은 지도력을 높게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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