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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속 버디' 김시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1R 공동 5위
작성 : 2024년 01월 19일(금) 10:17

김시우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 달러) 첫날 공동 5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라킨타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김시우는 잰더 쇼플리, 패트릭 캔틀레이, 스콧 스탈링스, 김찬(이상 미국) 등과 공동 5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한 잭 존슨(미국), 알렉스 노렌(스웨덴, 이상 10언더파 62타)과는 2타 차.

김시우는 지난 2021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좋은 기억이 있다. 올해 대회에서 3년 만의 우승 트로피 탈환을 노린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11번 홀부터 13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최상의 출발을 했다. 하지만 14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고,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김시우는 4번 홀에서 다시 버디의 물꼬를 텄다. 이후 마지막 9번 홀까지 6개 홀 연속 버디 행진을 이어가며 공동 5위로 도약한 채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김시우는 "오늘 결과에 만족한다. 샷이 잘 됐고 큰 위기 없이 라운드를 마쳤다"면서 "마지막 6홀을 연속 버디로 마무리해서 정말 기분이 좋다. 투어 생활 중에 이렇게 마지막 6홀을 연속 버디로 마무리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후반 4번 홀에서 버디를 한 후에 계속 샷이 좋았고, 퍼트도 잘 들어가서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1라운드를 돌아봤다.

남은 라운드의 각오도 밝혔다. 김시우는 "좋은 기억이 있는 이 코스와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언제나 기분이 좋다. 우승을 한 대회에 참가하면 항상 좋은 기분이 들고, 잘 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긴다"며 "남은 3일 동안 계속 이런 느낌을 유지하면서 경기하고 싶다"고 전했다.

존슨은 버디만 10개, 노렌은 이글 1개와 버디 10개, 더블보기 1개로 각각 10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이경훈은 7언더파 65타를 기록, 저스틴 토마스, 마이클 김(이상 미국), 이민우(호주) 등과 공동 14위에 포진했다. 임성재는 6언더파 66타로 공동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성현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54위, 김주형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77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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