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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인 결승골' 호주, 시리아 꺾고 아시안컵 16강행 안착
작성 : 2024년 01월 18일(목) 22:20

호주 축구대표팀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호주가 시리아를 꺾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무대를 확정했다.

호주는 18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시리아를 1-0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인도를 2-0으로 꺾은 호주는 이번 경기서 시리아를 꺾고 2승(승점 6)을 챙기며 B조 1위로 올라섰다. 동시에 3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16강행을 확정했다.

반면 시리아는 1차전 우즈베키스탄과 0-0 무승부 후 호주에게 패하며 1무 1패(승점 1)가 됐다. 추후 이어지는 인도와 우즈베키스탄의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

전력상 우즈베키스탄이 인도를 꺾을 가능성이 높다. 시리아는 3차전서 인도를 무조건 잡은 뒤 호주가 우즈베키스탄을 쓰러뜨려주실 바래야 한다.

호주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조던 보스-미첼 듀크-마틴 보일, 잭슨 어바인-아이딘 오닐-코너 멧칼프, 게딘 존스-해리 사우타-캐머런 버지스-아지즈 베히치, 매튜 라이언이 출전했다.

시리아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이브라힘 헤사르-파블로 사바크, 아마르 라마단-에제키엘 함-자릴 엘리아스-마흐무드 알아스와드, 모아야드 아잔-타에르 크루마-아이함 오우수-압둘 라흐만 웨이스, 아흐마드 마다니아가 나섰다.

전반전 팽팽히 맞선 가운데 두 팀은 한 번씩 주고받았다. 시리아는 전반 3분 페널티 박스 안쪽 헤사르가 내준 패스로 알아스와드가 왼발로 강하게 슈팅을 이어갔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이어 호주는 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존스가 헤더로 뒤로 돌려놓았다. 골문 앞 어바인이 쇄도하며 기회를 잡는 듯 보였으지만 볼이 발에 닿지 않으며 아쉬원했다.

전반 막판으로 향하며 시리아가 흐름을 탔다. 시리아는 좌측면 라마단을 앞세워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다. 호주의 수비는 뒤로 물러서다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은 접전 속 득점없이 0-0으로 마쳤다.

후반전 호주의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이 먼저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13분 보스, 오닐, 멧칼프를 빼고 사무엘 실베라, 키누 바쿠스, 라일리 맥그리를 투입했다.

호주는 교체카드를 꺼내든지 1분 만에 침묵을 깨뜨렸다. 후반 14분

계속되는 '0'의 침묵을 호주가 깨뜨렸다. 후반 14분 우측면에서 볼을 잡은 보일이 과감하게 돌파를 시도했다. 박스 안쪽으로 저돌적으로 패스를 넣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 맞고 혼전 상황이 일었고, 흐른 볼을 골문 앞 어바인이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시리아의 엑토르 쿠페르 감독도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20분 알아스와드, 사바그를 불러들이고, 파흐드 유세프와 오마르 카르빈을 투입했다. 이어 후반 23분에는 박스 앞 먼 위치의 아잔이 기습적으로 슈팅을 시도했다. 위협적인 기회는 아니었으나, 라이언 골키퍼가 막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하며 득점으로 연결될 뻔 했다.

시리아는 후반 34분 안토니오 야쿱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호주는 브루노 포르나롤리와 쿠시니 žŸ기를 투입하며 반격을 준비했다.
경기는 시리아가 막판까지 롱패스를 통해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호주의 골문을 좀처럼 열리지 않았고, 호주가 어바인의 결승골을 지켜내며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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