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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행진' 가스공사, 후반기 첫 경기서 KT 격파
작성 : 2024년 01월 18일(목) 21:36

사진=KBL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수원 KT소닉붐을 꺾고 후반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가스공사는 18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KT를 80-69로 꺾었다.

1승을 더한 가스공사는 11승 20패로 7위를 유지했다. 6위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추격을 이어갔으며, 최근 4경기 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19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낙현이 15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듀반 맥스웰이 14점 5리바운드 1블로킹, 차바위가 13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근 가스공사는 니콜슨에 의존했던 모습을 딛고 대부분의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주며 고른 득점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는 KT의 '주포'인 배스의 득점을 봉쇄하며 단단한 수비로 똘똘 뭉쳐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다.

가스공사는 허훈이 부상으로 이탈한 KT를 1,2쿼터에 나란히 14점씩만 내줬다. 공격에서는 니콜슨, 벨란겔, 차바위, 맥스웰의 고른 활약으로 전반을 43-28, 15점 차 앞선 채 마쳤다.

3쿼터에서는 가스공사는 다소 고비를 맞이하기도 했다. 쿼터 종료 4분여를 남겨두고 니콜슨의 3점슛 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 사이 KT는 이두원, 문정현, 이두원, 한희원의 득점으로 11점을 뽑아냈다.

마지막 4쿼터에서 가스공사는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니콜슨과 김낙현의 득점으로 6점을 뽑아내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쿼터 중반 다시 한번 KT가 추격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차바위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다시 달아났다.

결국 경기 막판까지 가스공사가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반면, KT는 19승 12패로 2위 서울 SK 나이츠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으며, 공동 3위인 창원 LG 세이커스 또한 따돌리지 못했다.

KT는 한희원이 22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패리스 배그사 16점 1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패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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