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야옹이 작가, '탈세 의혹' 10개월 만에 활동 재개 [ST이슈]
작성 : 2024년 01월 18일(목) 16:56

야옹이 작가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탈세 의혹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웹툰작가 야옹이(본명 김나영) 작가가 10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17일 야옹이 작가는 개인 SNS에 "Coming Up Next"라는 문구와 함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엔 빠르게 돌린 그림 작업 과정이 담겼고, 이에 야옹이 작가의 신작이 공개될 것이란 팬들의 기대가 높아졌다.

야옹이 작가는 인기를 모은 드라마 '여신강림'의 원작 작가로, '라디오스타'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 방송에도 출연해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그러나 야옹이 작가는 지난 2022년 11월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탈세 의혹에 휩싸이며 스타작가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었다. 국세청 조사 명단에 포함된 인기 웹툰 작가 A씨는 회사 공금으로 수억원대 슈퍼카를 구매해 개인목적으로 사용하고, 법인 카드로 고가의 사치품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저작물을 법인에 공급하며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는 방식으로 부가가치세를 탈루했다는 내용이 언론 보도로 전해졌다.

곧 A씨는 야옹이 작가인 것으로 밝혀졌고, 가장 문제가 된 것은 그가 SNS로 과시하던 스포츠카였다. 야옹이작가는 "성실히 조사에 임하였고 그 결과 저의 법인 카드 및 차량에 대한 사적 사용 혐의가 없음을 인정받았다"면서 "부가가치세 관련 법적 해석에 논쟁이 있어 전문 회계사의 조력을 받아 적극적으로 소명하고 있다"며 의도적인 탈세가 아님을 강조했다.

다만 그의 업무에 왜 다수의 스포츠카가 필요했고, 사치품에 해당하는 스포츠카를 법인 명의로 구매한 이유에 대해서는 대중을 납득시키지 못했다. 또 야옹이 작가는 '법인'을 통해 저작물을 공급한 만큼 그의 해명이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탈세 논란으로 공분이 깊어지면서 작품까지 '별점 테러'를 받게 됐고, 개인 SNS도 폐쇄됐다.

약 7개월 간의 자숙 시간을 보내던 야옹이 작가는 지난해 제25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2023) 국제경쟁 심사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근황을 알렸다. 그리고 논란 10개월 만에 이번 SNS 활동으로 신작을 예고하면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