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가수 나윤권이 예비신부의 직업과 첫만남을 밝혔다.
17일 이국주 유튜브 채널에 '국주야 미안해 오빠 먼저 갈게! SNS로 시작된 러브스토리'란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앞서 나윤권은 3월 결혼을 발표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영상에서 이국주는 예비신랑이 된 나윤권의 소식을 언급하며 부러워하면서도 동시에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이어 예비신부와 어떻게 만나게 됐냐고 묻자, 나윤권은 SNS에 간혹 모르는 사람의 피드가 뜨기도 하는데 그중에서도 예비신부의 사진을 보고 '예쁘다'고 생각을 하고 지나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압구정 모 백화점 식품관 음식이 맛있지 않나. 서울에 살 때 가끔 갔다. 거기서 시간을 때우려면 4층인가 5층에 생활용품 파는 코너에서 전시를 하는데, 백화점 사람들이 지나가다 볼 수 있다. 제 아내 될 사람이 큐레이터였던 거다"면서 SNS로 우연히 봤던 사람을 백화점 전시장의 큐레이터로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직업을 몰랐냐는 질문에는 "그림이랑 같이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 큐레이터인 걸 모르고 그림 좋아하나 했다. 알고 보니 큐레이터였던 거다"고 설명했다.
관심을 드러내진 못하고 전시장만 6바퀴 도는 나윤권을 본 예비신부가 그림에 관심이 있다 생각해 먼저 명함을 건넸다고. 나윤권은 망설이다 예비신부에게 연락을 했고, 첫 만남에 4시간이나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잘 통했던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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