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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인삼공사 꺾고 선두 복귀…인삼공사 10연패 수렁
작성 : 2014년 12월 25일(목) 17:19

기업은행[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꺾고 1위로 올라섰다. KGC인삼공사는 10연패에 빠졌다.

IBK기업은행은 25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35-33 26-24)으로 승리했다.

IBK기업은행의 삼각편대, 조이스(28점)와 박정아(13점), 김희진(20점)은 제몫을 다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KGC인삼공사에서는 조이스가 홀로 42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10연패를 막지 못했다.

10승5패(승점 28)를 기록한 IBK기업은행은 현대건설(승점 27)을 제치고 선두를 탈환했다. 반면 10연패의 수렁에 빠진 KGC인삼공사는 2승12패(승점 8)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치열한 선두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IBK기업은행과 홈에서 연패의 사슬을 끊으려는 KGC인삼공사의 대결. 양 팀은 1세트부터 외국인선수들에게 공격을 집중시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IBK기업은행이었다. 데스티니가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하며 1세트에만 12점을 폭발시켰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잦은 범실과 실책성 플레이로 좀처럼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1세트는 IBK기업은행이 25-19로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IBK기업은행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김희진과 데스티니가 계속해 공격을 성공시키며 2세트 중반까지 21-17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도 이대로 무너질 수 없다는 듯, 조이스의 활약을 앞세워 23-23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2세트 승부는 듀스까지 이어졌다.

무려 10차례나 반복된 듀스 승부. 2세트의 승자는 IBK기업은행이었다. IBK기업은행은 33-33에서 박정아의 서브득점과 김희진의 이동공격으로 35-33으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KGC인삼공사에서는 조이스가 고군분투했으나, 혼자 힘으로 데스티니, 박정아, 김희진의 삼각편대를 버텨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위기에 몰린 KGC인삼공사는 3세트 들어 반격에 나섰다. 불안했던 수비가 살아나기 시작한데다, 조이스가 공격을 책임지면서 24-20으로 앞서 갔다. 그러나 또 다시 뒷심에서 문제점을 노출한 KGC인삼공사는 연속 4실점하며 24-24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기세가 오른 IBK기업은행은 데스티니의 연속 오픈공격에 힘입어 26-24로 3세트를 따내며 오늘 경기의 승자가 됐다. KGC인삼공사는 통한의 패배를 당하며 10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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