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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김단비 더블-더블' 우리은행, 하나원큐에 대승…2위 유지
작성 : 2024년 01월 17일(수) 21:11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우리은행이 하나원큐를 완파했다.

우리은행은 1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하나원큐와의 원정경기에서 63-4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15승3패를 기록, 리그 2위를 유지했다. 1위 KB스타즈(16승2패)와는 1경기 차.

하나원큐는 7승11패로 4위에 머물렀다.

우리은행 박지현은 15점 17리바운드, 김단비는 15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나윤정도 16점을 보탰다.

하나원큐에서는 양인영이 12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우리은행은 1쿼터 중반까지 7-9로 끌려갔지만, 이후 나윤정과 김단비 등 여러 선수들이 고루 득점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반면 하나원큐는 1쿼터 중반 이후 무득점에 그치며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1쿼터는 우리은행이 20-9로 앞선 채 종료됐다.

기세를 탄 우리은행은 2쿼터 들어 김단비와 박지현의 3점슛으로 28-12로 차이를 벌렸다. 하나원큐도 추격에 나섰지만 우리은행은 10점 내외의 리드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2쿼터도 우리은행이 31-20으로 앞선 채 끝났다.

이후 우리은행은 3쿼터 들어 나윤정과 이명관, 고아라가 연달아 외곽포를 꽂으며 20점 이상 차이를 벌렸다. 하나원큐는 3쿼터 내내 단 7득점에 그치면서 코트의 승기는 서서히 우리은행에게로 넘어갔다.

끌려가던 하나원큐는 4쿼터에서야 뒤늦은 반격을 시도했지만 우리은행은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지키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우리은행의 63-46 대승으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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