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바르셀로나가 제시 린가드(무소속)와 연결됐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7일(한국시각) "겨울 이적시장이 열린지 2주가 지난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현재 영입이 없다. 이런 상황에 린가드의 상황을 알고 있을 것이다"며 "린가드는 이적료에 대한 문제가 없다"고 보도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재정적 여유가 없다. 2019년 코로나 판데믹 이후 재정 위기에 빠졌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2년 TV중계권료와 BLM(Barcelona Licensing & Marchandising) 일부를 매각, 스포티파이와의 새로운 스폰서십 계약을 통해 경제적 레버를 활성화하며 이를 해결해갔다.
하피냐,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쥘 쿤데 등 수 억원의 이적료를 들여 선수 영입에 나섰고, 이번 시즌에는 일카이 귄도안, 이니고 마르티네스, 주앙 칸셀루, 주앙 펠릭스 등 자유계약(FA) 신분 선수 혹은 임대를 통해 선수단 보강에 나섰다.
다만, 여전히 만족할 수 없는 상황이다. 라리가 12승 5무 2패로 4위에 위치해 있다. 최근에는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 패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준우승에 머물러야만 했다.
더욱이 하피냐, 마르티네스, 칸셀루를 비롯해 파블로 가비, 마르코스 알론소,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부상으로 이탈해 있어 선수단 활약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문도 스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의 린가드 영입 가능성을 제기했다. 린가드는 지난해 여름 노팅엄 포레스트를 떠난 뒤 야인 상태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와 연결됐으나,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현재 라리가 샐러리캡에 대한 여유가 없다. 바르셀로나는 비용이 들지 않는 이적을 주시하고 있으며, 현재 린가드가 그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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