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르스)를 제치고 올해의 아시아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총 22.9%의 지지를 받아 올해의 아시아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손흥민은 2017년부터 지금까지 7년 연속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손흥민은 2014년, 2015년 역시 아시아 최우수 선수가 되어 통산 9회 수상자가 됐다.

2016년 3위에 그쳐 아쉽게 10년 연속 수상이 불발됐다. 2016년 수상자는 일본의 오카자키 신지(당시 레스터시티)가 받았다.

소위 아시아 발롱도르라고 불리는 아시아 최우수 선수상은 중국 매체 타이탄 스포츠에서 매년 수여한다. 발롱도르를 본따 만들어진 이 상은 아시아 출신이거나 아시아에서 축구를 하는 선수에게 수여된다.

2위를 차지한 김민재는 19.5%의 지지를 받았고, 호날두는 17.1%로 3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2023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토트넘의 주장이 됐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초로 아시아인 100호 골을 기록했고, 토트넘 통산 150호 골을 넣었다.

한편 손흥민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 중이다. 한국은 E조 조별예선 1차전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이강인의 멀티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오는 20일 요르단과 예선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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