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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한 해를 보낼 것" 김하성, 美 매체 예비 FA 랭킹 6위 쾌거…내야수 중 3위
작성 : 2024년 01월 17일(수) 14:41

김하성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예비 FA 랭킹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17일(한국시각) 2025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FA 시장에 나올 선수들을 미리 살펴보고 순위를 매겼다.

CBS스포츠는 "FA 순위의 대략적인 초안"이라면서 "연간 FA 순위와 마찬가지로 선수들의 예상 평균 연봉 순서대로 표시된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전체 6위에 랭크됐다. 내야수로 한정하면 알렉스 브레그먼(2위), 호세 알투베(5위)에 이은 3위다.

CBS스포츠는 "김하성은 평균을 훨씬 웃도는 수비력과 안타, 볼넷, 도루 덕분에 2년 연속 평균 대비 승리 기여도(WAR) 5승 이상을 기록했다. 그는 흥미로운 한 해를 보낼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샌디에이고와 김하성은 2025년 뮤추얼 옵션(상호 선택 옵션)을 갖고 있다"면서 "A.J. 프렐러 단장이 김하성의 남은 20대를 커버하기 위해 몇 시즌을 더 추가하면서 2025년 조건을 강화하면서 연장을 시도할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2024년 800만 달러(약 108억 원)의 연봉을 받는다. 시즌 종료 후 팀과 김하성 모두 동의한다면 1000만 달러(약 135억 원)의 단년 계약이 발동한다. 보통 이러한 뮤추얼 옵션은 선수의 가치가 커지면 선수 측에서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

CBS스포츠는 "프렐러 단장은 거의 항상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는 것 같으며 김하성을 곁에 두고 싶어 한다"면서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에게 연장 계약을 제시할 것으로 예측했다.

앞서 11일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1일 댄스비 스완슨(7년 1억 7700만 달러)와 트레버 스토리(6년 1억 4천만 달러)의 계약을 예로 들며, 김하성과 샌디에이고가 7년 최대 1억 5천만 달러(약 1978억 원)의 연장 계약을 맺을 것이라 전망했다.

야구 이적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15일 "샌디에이고가 계약을 연장하거나 재계약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트레이드는 여전히 가능성이 있다"면서 최대 17개 팀이 김하성을 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하성은 오는 20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해 담금질을 시작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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