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에서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김하성의 매니지먼트사인 서밋 매니지먼트는 "김하성이 오는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17일 전했다.
김하성은 지난 2023시즌 타율 0.260(538타수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OPS 0.749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2루수와 유틸리티 부문 후보에 올랐고, 유틸리티 부문에서 수상하며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황금장갑의 주인이 됐다.
이제 관심은 김하성의 2024시즌에 쏠린다. 지난 2021년 샌디에이고와 4년 계약을 했던 김하성은 2024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상호 계약 연장 옵션이 있지만, 김하성이 옵션을 실행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만약 김하성은 2024시즌에도 지난해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FA 시장에 나온다면 많은 구단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벌써부터 현지 매체들에서는 1억 달러 이상의 초대형 계약을 전망하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오는 3월 20일과 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LA 다저스와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치른다. 김하성이 트레이드되지 않는다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국내 팬들 앞에서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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