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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에서 가족으로' 엠엘비닷컴, 처남 이정후·매제 고우석 바람의 가문 주목
작성 : 2024년 01월 17일(수) 10:10

왼쪽부터 고우석, 이정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어린 시절부터 절친이자 이제는 가족이 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고우석(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엠엘비닷컴(MLB.com)은 17일(한국시각) 이정후와 고우석이 한 가족이 된 사연을 조명했다. 고우석은 작년 1월 이종범의 딸이자 이정후의 여동생과 결혼하며 바람의 가문에 합류했다. 지난 11월은 득남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엠엘비닷컴은 일요신문과 이정후의 인터뷰를 인용했다. 이정후는 2021년 12월의 어느날 자다가 고우석의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고우석은 여동생과 만나게 됐다고 밝혔고, 이정후는 "알았어"라고 대답하고 다시 잠이 들었다. 잠에서 깬 이정후는 고우석에게 전화를 걸어 "내 동생과 사귄다고? 왜"라고 되물었다고 한다.

처남과 매제 관계가 된 두 사람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동반 진출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약 1485억 원)의 계약을 맺었다. 고우석은 샌디에이고와 2년 계약을 맺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고우석은 2년 동안 총액 450만 달러(약 590억 원)의 연봉을 받는다.

엠엘비닷컴은 "이정후는 전 KBO리그 MVP이자 '바람의 손자'로 샌프란시스코 오프 시즌 최고의 영입"이며 "매력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기자회견으로 자신을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우석은 KBO리그 챔피언 LG 트윈스의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다. 그는 한국시리즈 5차전을 마무리하며 LG의 29년간 우승 가뭄을 해소했다"고 밝혔다.

바람의 가문이 MLB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에서 격돌한다. 이정후와 고우석은 오는 3월 2일 스프링캠프에서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정규시즌 첫 맞대결은 3월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4연전이 된다.

한편 엠엘비닷컴은 다른 선수들의 가족 관계도 소개했다. 브랜든 크로포드(샌프란시스코)와 게릿 콜(뉴욕 양키스), 호세 베리오스(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하비에르 바에즈(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윌리 카스트로(미네소타 트윈스)와 아메드 로사리오(LA 다저스),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와 욘더 알론소(은퇴)도 처남과 매제 관계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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