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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SK, 삼성에 70-56 승리… 모비스와 1게임차
작성 : 2014년 12월 25일(목) 16:02

서울 SK

[잠실=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프로농구 서울 SK가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서울 삼성을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SK는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4라운드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70-5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SK는 3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전적 22승7패를 기록, 선두 울산 모비스(23승6패)에 1게임 뒤진 2위를 유지했다. 패한 삼성은 3연패에 빠지며 시즌 7승24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1쿼터부터 SK가 앞서 갔다. 박상오와 최부경이 각각 5득점씩을 기록한 SK는 1쿼터를 18-11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박상오는 1쿼터 종료 5초 전 18-11로 도망가는 3점슛을 성공시키며 최근 절정에 오른 뜨거운 슛감각을 자랑했다. 삼성은 1쿼터에 3점슛을 10개나 시도했지만 다 하나만을 성공시키는데 그쳤다.

SK가 2쿼터 들어서도 주도권을 유지했다. 삼성은 실책과 저조한 3점슛 성공률이 아쉬웠다. 삼성은 2쿼터 초반 라이온스의 연속 득점과 이시준의 스틸 후 속공 득점으로 17-20까지 추격하며 분위기를 추스렸으나, 2쿼터 중반 연달아 실책을 범하며 SK에 주도권을 헌납했다. 라이온스와 이정석, 라이온스와 김준일의 호흡이 제대로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여기에 SK '에이스' 헤인즈에게 2쿼터 중반 연속 5득점을 허용하며 19-27, 8점차까지 뒤졌다.

그러나 삼성에는 라이온스가 있었다. 라이온스는 2쿼터 2분여를 남기고 6득점을 올리며 삼성의 25-30 추격을 이끌었고, 삼성은 라이온스의 활약에 2쿼터를 27-30, 3점차까지 추격한 채 마쳤다. 그러나 1쿼터에 이어 2쿼터에도 3점슛 성공률이 좋지 않았다. 삼성은 2쿼터에 3점슛 5개를 시도해 단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SK가 다시 도망갔다. 3쿼터 초반 헤인즈와 김민수의 연속 득점으로 34-28로 도망간 SK는, 3쿼터 중반 김선형과 헤인즈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43-36까지 달아났다. 1분여를 남기고 주희정이 3점슛까지 터트린 SK는 3쿼터를 52-43으로 리드한 채 마무리지었다.

삼성이 힘 한 번 못 쓰고 무너졌다. 삼성은 4쿼터 초반 1분여 동안 이동준이 연속 골밑득점을 성공시키며 46-52, 6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최근 '4쿼터의 사나이'로 불리는 박상오가 4쿼터 종료 6분56초 전 삼성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3점슛을 성공시켰고, 이어 블록슛 후 원맨 속공득점에 성공, 57-46을 만들었다.

SK는 이후 김민수의 연속 6득점과 박상오의 3점 플레이 등으로 삼성 골밑을 맹폭했고, 결국 70-56으로 승리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주희정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통산 900경기 시상식이 진행됐다. 경기에 앞서서는 KBL이, 하프타임에는 소속팀 SK가 주희정을 축하했다. 주희정은 지난 22일 창원 LG전에서 프로농구 최초로 정규리그 9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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