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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민지, '칼국수 발언' 해명 태도 사과 "말투 불편함 드려…반성 중" [전문]
작성 : 2024년 01월 16일(화) 16:50

뉴진스 민지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뉴진스 민지가 이른바 '칼국수 발언'과 관련해 해명하는 과정에서 태도로 갑론을박이 일자 사과했다.

민지의 칼국수 사건은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민지는 2023년 1월, 침착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칼국수 이야기가 나오자 "칼국수가 뭐지?"라고 했고, 이후 민지가 아이돌 콘셉트를 위해 의도적으로 칼국수를 모르는 척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대한 갑론을박이 계속되자 민지는 2일 포닝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면서 이에 대한 억울한 심정을 전했다.

그는 "나 이제 안 먹었다는 말 좀 그만하려고. 여러분 제가 칼국수를 모르겠어요? What's 칼국수 mean like... 제가 모르겠냐고요. 두 번 생각해보세요. 모르니까 모른다 그러지. 여러분들 칼국수의 종류가 얼마나 많은지, 뭐가 들어가는지, 어떤 재료로 만드는지 다 알고 계세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해당 발언 이후 논란이 더 증폭됐다. "얼마나 시달렸으면 해명하겠냐"는 옹호론도 있었지만, 말투가 다소 공격적이라며 팬들을 상대로 호통을 친다는 반응과 함께 "모른다와 안 먹어봤다를 구분하지 못한다" "칼국수를 모르겠냐고 하더니 좀 있다가 모른다고 한다. 앞뒤가 안 맞는다" 등 비난이 폭주했다.

결국 민지는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지난 1월 2일 버니즈분들과 소통하는 라이브에서 저의 말투와 태도가 보시는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 버니즈분들과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소통하는 라이브에서 좋지 못한 태도를 보여드린 것 같아 놀라고 상처받으셨을 버니즈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제가 편식이 심해 칼국수를 먹어본 적이 없어 칼국수의 종류와 맛을 생각하다 저도 모르게 '칼국수가 뭐지?'라는 혼잣말이 나와 버렸다. 혼잣말이라 오해가 생길지 몰랐고, 명확한 해명을 하고 싶었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인 것 같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면 잠잠해질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제 판단과는 다르게 더 많은 말들이 따라붙고 멤버들과의 사이까지 언급되며 이상한 오해를 받는 게 일 년이라는 시간 동안 계속해서 저를 알게 모르게 괴롭혔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답답한 마음에 해명을 했지만 너무 미숙한 태도로 실망시켜드린 점 스스로도 많이 반성하고 있다. 이번 일을 통해 많이 고민해보고 주변분들과 대화를 통해서도 제 말 한마디의 책임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됐고 많이 배웠다.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더 조심하고 신경쓰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뉴진스 민지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민지입니다.

데뷔 때부터 정말 많은 분들께서 관심 가져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2일 버니즈분들과 소통하는 라이브에서 저의 말투와 태도가 보시는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습니다. 버니즈분들과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소통하는 라이브에서 좋지 못한 태도를 보여드린 것 같아 놀라고 상처받으셨을 버니즈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작년 겨울 칼국수가 뭔지 모른다는 제 말에 어떤 반응들이 있었는지 저도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편식이 심해 칼국수를 먹어본 적이 없어 칼국수의 종류와 맛을 생각하다 저도 모르게 칼국수가 뭐지? 라는 혼잣말이 나와 버렸습니다. 혼잣말이라 오해가 생길지 몰랐고, 명확한 해명을 하고 싶었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인 것 같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면 잠잠해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제 판단과는 다르게 더 많은 말들이 따라붙고 멤버들과의 사이까지 언급되며 이상한 오해를 받는 게 일 년이라는 시간 동안 계속해서 저를 알게 모르게 괴롭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해명을 했지만 너무 미숙한 태도로 실망시켜드린 점 스스로도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휴가 중에 많이 고민해보고 주변분들과 대화를 통해서도 제 말 한마디의 책임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고 많이 배웠습니다.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더 조심하고 신경쓰겠습니다.

라이브를 보며 불편하고 당황하셨을 버니즈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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