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사랑한다고 말해줘' 정우성이 팬들로부터 받는 청혼에 대해 유쾌한 소감을 전했다.
16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지니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극본 김민정·연출 김윤진) 정우성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원작 일본 TV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각본 키타카와 에리코·제작 TBS 텔레비전)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정우성)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신현빈)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다.
정우성은 극 중 청각장애를 가진 화가 차진우 역을 맡아 연기했다.
이날 정우성은 오랜만에 멜로물을 한 소감에 대해 "더 늦으면 안 된다는 심정, 막차탄 기분으로 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50대 여성 시청자들에게 수요가 있다는 질문을 받자 정우성은 "거기에 심취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정우성은 '서울의 봄'으로 최근 첫 천만 배우에 등극한 바다. 무대인사 행사에 참여하며 관객들과 가깝게 소통하는 모습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우성은 기억에 남는 무대 인사가 있냐는 질문을 받자 "플랜카드로 젊은 친구들이 결혼하자고 하더라. 게임인가, 놀이인가 싶을 정도로 정말 많은 친구들이 결혼하자고 한다. 07년생인데 준비됐다고 하더라. 결혼이라는 단어가 갖고 있는 관념이 과거와 바뀌었나 싶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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