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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선 멜로"…'세작', 조정석X신세경이 매혹할 사랑 이야기 [종합]
작성 : 2024년 01월 16일(화) 14:59

세작 매혹된 자들 조정석 신세경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조정석과 신세경이 '세작, 매혹된 자들'로 만났다. 첫 임금, 첫 남장여자에 도전한 두 사람이 위험한 사랑 이야기를 펼친다.

16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한 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극본 김선덕·연출 조남국)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조남국 감독이 독감으로 불참한 가운데, 김선덕 작가, 조정석, 신세경, 이신영, 박예영, 장영남, 이규회가 자리를 빛냈다.

'세작, 매혹된 자들'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조정석)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여인 강희수(신세경)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멜로 사극 드라마다.

세작 매혹된 자들 / 사진=팽현준 기자


◆ 바둑, 그리고 조선시대 역사

'세작, 매혹된 자들'은 시청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재미를 담고 있다.

김선덕 작가는 작품에 대해 "퓨전 사극이지만, 퓨전이라고 생각하고 쓰진 않았다. 조선 시대를 기반으로 좋아하는 조선시대 역사들을 상상하기 편하게 변주해 재밌는 스토리로 만들려 노력했다. 사극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즐기시면서 보실 수 있을 좋은 드라마라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김선덕 작가는 "대본을 탈고하고 나서 세트장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제가 이미 아는 얘기이지만 너무 재밌고 행복했다. 제가 받은 행복감을 시청자분들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세작 매혹된 자들 / 사진=팽현준 기자


◆ 임금이 된 조정석X첫 남장여자 도전 신세경의 케미

임금이 된 조정석과 남장여자 캐릭터에 도전한 신세경의 신선한 케미가 재미를 안긴다.

이인 역할을 맡은 조정석은 "이인은 나라와 백성을 자기 목숨보다 사랑하고 희생할 용기가 있는 인물이다. 대군이었지만 결국에는 임금의 자리에 갈 수 밖에 없는 숙명을 타고난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오랜만에 임금 캐릭터를 맡게 된 조정석이다. 그는 "일단 너무 좋다. 급격하게 사람이 변한다는 말이 있던데, 신분상승을 했다. 촬영 중 동료들에게 신분이 급격하게 변화돼 당황스러우면서도 참 좋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배우가 가진 특권이라는 생각도 들더라. '관상'에서는 초반에 거의 헐벗고 나오지 않냐. 그때 생각도 많이 났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영광이었고, '세작'이라는 작품이 그래서 저한테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정석은 "이 작품을 선택을 할 때 작가님의 글을 보고 너무 재밌었다. 이 이야기에 꼭 참여하고 싶고, 많은 분들에게 전달하고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특히 '세작'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표현했다는 조정석은 "제가 가지고 있는 조정석이란 배우의 장점을 알아내는게 숙제이기도 하지만, 이인을 통해 제가 가지고 있는 작은 장점을 어떻게 하면 선명하게 입힐 수 있을까를 고민 많이 했다"고 얘기했다.

첫 남장 여장 캐릭터를 맡은 신세경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희수는 바둑 천재다. 조선시대 여자의 몸으로 바둑을 둘 수 없으니 남장을 하고 바둑을 하는 인물이다. 원하는 것은 반드시 해내고 마는 인물인데, 이인을 만나 사랑에 빠져 위태로워진다"고 얘기했다.

이어 "바둑을 둘 줄은 몰랐었다. 배워볼까 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깊고, 어렵고 복잡하고 재밌는 게임이라 단시간에 익히기 무리가 있었다. 꾸준히 연습하고 배워오는 시간들이 있었다. 남장을 하고 많은 장면을 찍는게 재밌었고 만족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정석은 신세경과의 호흡에 만족스러움을 전하며 멜로 이야기를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그는 "이인과 희수의 멜로는 연기하기 어려웠다. 내 온 마음과 정신을 담아서 사랑하는 연기가 아니라, 항상 의심하고 서로를 미워하고 날이 서있는 사랑 이야기라 어려웠다. 그런 부분들을 저희 둘이 열심히 노력하며 촬영했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세작, 매혹된 자들'은 오는 21일 밤 9시 20분 1, 2회를 연속 방송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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