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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걱정 "韓 심판, 옐로카드 얼마나 꺼낼까"…고형진 주심 중국 경기 배정
작성 : 2024년 01월 16일(화) 14:52

경고를 받고 있는 박용우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 후 중국 축구 팬들이 레바논전을 걱정하고 있다.

중국과 레바논은 17일(한국시각) 오후 8시 30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소화한다.

AFC는 경기를 앞두고 심판진을 공개했다. 한국의 고형진 심판이 주심을 맡으며, 김정민, 박상준 심판이 부심, 김종혁 심판이 비디오 판독(VAR)을 책임진다.

중국 '시나 스포츠'는 레바논전 심판진 배정을 알렸고, 해당 소식을 접한 팬들은 "내일 한국 심판이 중국에게 몇 장의 경고를 꺼내들까" 등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위르겐 클리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렀다. 당시 주심은 중국의 마닝 심판이었다.

마닝 주심은 경기에서 총 7개의 경고를 꺼내들었는데, 이 중 5장이 한국을 향했다. 전반 9분 만에 박용우가 파울로 경고를 받은 가운데 김민재(전반 13분), 이기제(전반 28분)가 경고를 안았다.

후반전에는 전방 압박을 시도하던 조규성이 후반 16분, 후반 추가시간 상대와 충돌로 넘어진 손흥민이 페널티킥 시뮬레이션으로 또 한 장 받았다.

마닝 주심은 그리 거친 파울이 아님에도 쉽게 휩슬을 불었고, 유독 한국 선수들에게 카드를 내보였다.

반면 바레인의 파울에는 비교적 관대했다. 특히 공격수 압둘라 알 하사시는 김민재를 걷어차고, 손흥민의 얼굴을 팔로 가격하는 등의 파울을 보였지만 마닝 주심은 카드를 꺼내들지 않았다.

이로 인해 중국 축구 팬들이 걱정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이번 대회 중국의 상황이 좋지 않다. 카타르, 타지키스탄, 레바논과 함께 A조에 속한 가운데 1차전 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타지키스탄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마지막 3차전 일정이 개최국 카타르와 맞대결이다. 홈 어드벤티지를 고려하면 쉽게 이길 수 없는 상대다. 2차전 레바논전의 결과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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