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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득점' 이승현 "김준일과 신인왕 경쟁, 신경 안 쓴다"
작성 : 2014년 12월 25일(목) 13:27

고양 오리온스 이승현 /KBL 제공

[인천=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 이승현(22)이 서울 삼성 김준일(22)과의 신인왕 경쟁보다 팀 성적이 먼저라고 밝혔다.

이승현은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 경기에 출장해 20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 팀의 79-74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기록한 20득점은 이승현의 프로 데뷔 이후 최다 득점이다.

경기 후 수훈 선수로 선정된 이승현은 "상대였던 전자랜드가 2:2로 전개되는 공격이 좋은데 우리가 준비한대로 수비가 잘 맞아 떨어졌다"고 승리 요인을 전했다.

이어 아쉬운 점도 지적했다. 그는 "트로이 길렌워터·장재석과의 움직임 자체가 아직 안 맞는 것 같다"며 "제가 3번으로 포스트와 외곽을 왔다 갔다 하는데 아직 움직임이 부족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슛 감각에 오르고 있는 것에 대해 이승현은 "시즌 초반에는 정적인 상태에서 슛을 날렸는데, 이제는 자리를 찾아다니면서 슛을 소니깐 슛 찬스가 많이 난다"며 "이와 관련된 연습도 계속 했고, 특히 1라운드에서는 3점슛만 쐈는데 미들슛도 같이 쏘니깐 슛 감각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 경기 수가 많아서 그동안 체력 관리가 힘들었고, 컨디션도 안 좋아졌다"며 "이제 컨디션 조절과 쉬어야 할 때를 알 것 같다. 개인적으로 분석도 많이 당해서 2·3라운드 주춤했는데 지금은 다시 그것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 찾아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준일과의 신인왕 경쟁에도 손사래를 쳤다. 그는 "(김)준일이와 사적으로 대화 할 때도 서로 신인왕에 대해 신경 안 쓴다"며 "물론 신인왕도 욕심이 나지만, 팀 성적이 더 좋아야한다. 현재 팀이 4위인데 계속 위로 치고 올라가야한다"고 강조했다.

2014년 마지막 날 펼쳐지는 모비스전에 대해 이승현은 "모비스는 선두 팀이기 때문에 우리가 도전하는 입장이다"라며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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