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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만의 연승' 추일승 감독 "크리스마스 승리라 더 기쁘다"
작성 : 2014년 12월 25일(목) 13:25

고양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

[인천=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 추일승(51) 감독이 한 달여 만의 연승과 더불어 크리스마스 승리에 기쁨을 드러냈다.

오리온스는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 경기서 79-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스는 지난달 13일 달성한 3연승 이후 한 달 여 만에 연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추일승 감독은 "크리스마스에 거둔 승리라서 더 기쁘다. 좋은 크리스마스가 됐다"며 "수비 싸움이 이번 경기 포인트였는데 잘 된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경기 후반 신장이 비교적 큰 우리 팀에게 유리하게 전개됐다"며 "상대 수비가 느슨해졌고, 공격 리바운드에서 중요한 공을 잡아낼 수 있는 부분이 컸다"고 덧붙였다.

트로이 길렌워터·이승현·장재석 'BIG 3'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추일승 감독은 "'BIG 3'가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공격보다도 수비에서 더 위력이 있었다"며 "골밑 강점은 잘 못 살렸지만, 수비에서 좋은 모습 나와서 이길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선수들에 대한 칭찬은 계속 됐다. 추일승 감독은 "이승현과 한호빈을 많이 칭찬해주고 싶다. 상당히 부지런히 움직이고 적극적으로 수비했다"며 "또 4쿼터 초반 집중력 떨어졌을 때 이현민이 분위기를 잡아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려울 때 마다 한호빈이 중요한 득점을 해냈다"며 "한호빈에게 일대일 찬스 때 과감하게 파고들라고 주문했다. 포인트 가드로 팀 득점의 일부분 차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4년 마지막 날 펼쳐지는 울산 모비스와의 홈경기에 대해 추일승 감독은 "모비스에 대해서는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선수들이 충분히 쉬고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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